민간 벤처투자 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펀드의 벤처투자 역시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에 전용 '지방계정'까지 별도 신설했지만 그 규모가 2019년보다 감소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지역별 모태펀드 자펀도 투자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기부가 소관하는 모태펀드 자펀드의 총 투자규모는 2조67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비수도권 투자금액은 5572억원으로 27.0%에 그쳤다. 5대 광역시는 2799억원으로 13.5%,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은 2772억원으로 13.4%였다.
지역별로는 투자금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17억원(0.1%)에 그쳤다. 세종(97억원, 0.5%), 광주(141억원, 0.7%)도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해외기업 투자는 1208억원(5.8%)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금액은 6조764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 투자금액은 1조1891억원으로 19.4%를 기록했다.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펀드의 수도권 투자 쏠림은 전체 벤처펀드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심각하다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양 의원은 수도권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2014년 신설한 '지방계정'도 규모가 너무 작아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고도 지적했다. 지난해 조성된 모태펀드 자펀드 규모는 2조5740억원이다. 이중 지방계정 및 지역혁신펀드를 통해 조성된 펀드는 955억원으로 3.7%에 그쳤다. 2019년(1084억원, 5%)과 비교해 절대규모와 비중 모두 감소한 수치였다.
양 의원은 "정부의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 지원정책조차 수도권 쏠림 현상을 고착화 시킬까봐 우려된다"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지역별 모태펀드 자펀도 투자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기부가 소관하는 모태펀드 자펀드의 총 투자규모는 2조673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비수도권 투자금액은 5572억원으로 27.0%에 그쳤다. 5대 광역시는 2799억원으로 13.5%,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은 2772억원으로 13.4%였다.
지역별로는 투자금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17억원(0.1%)에 그쳤다. 세종(97억원, 0.5%), 광주(141억원, 0.7%)도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해외기업 투자는 1208억원(5.8%)였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금액은 6조764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 투자금액은 1조1891억원으로 19.4%를 기록했다.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펀드의 수도권 투자 쏠림은 전체 벤처펀드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심각하다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양 의원은 수도권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2014년 신설한 '지방계정'도 규모가 너무 작아 설립 취지가 무색하다고도 지적했다. 지난해 조성된 모태펀드 자펀드 규모는 2조5740억원이다. 이중 지방계정 및 지역혁신펀드를 통해 조성된 펀드는 955억원으로 3.7%에 그쳤다. 2019년(1084억원, 5%)과 비교해 절대규모와 비중 모두 감소한 수치였다.
양 의원은 "정부의 모태펀드 등 벤처투자 지원정책조차 수도권 쏠림 현상을 고착화 시킬까봐 우려된다"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미래세대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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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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