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택한 韓 영상특화 AI 기술…"영상 데이터 가치 극대화"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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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특화 AI(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사 트웰브랩스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 자사의 멀티모달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개발자들이 앤트로픽이나 메타 등 다양한 AI 기업들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합 API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별도의 인프라 관리가 필요 없어 개발자들은 AI 모델 활용에 집중할 수 있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협력에 따라 아마존 내부 모델인 노바(Nova)를 제외하면 베드록 내 유일한 영상 이해 AI 모델 공급사가 됐다. 한국에서 개발된 기반모델 중 최초로 아마존 베드록에 공급하는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트웰브랩스의 모델은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영상 콘텐츠 검색, 분석, 인사이트 생성 능력을 제공한다. 영상 내 객체, 행동, 배경 음향 등 다양한 요소를 자연어로 검색하고 이해할 수 있어 기존에 활용이 어려웠던 영상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광고 등 영상 콘텐츠가 핵심인 여러 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다. 사미라 파나 바크티아르 AWS 매니저는 "고객들이 영상 라이브러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고 했다.

일례로 뉴스 기관과 방송사는 대규모 라이브러리에서 중요한 순간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스포츠 리그와 팀은 경기 하이라이트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고 팬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를 대규모로 제작할 수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영상은 전 세계 데이터의 약 80%를 차지하지만 대부분은 검색이 불가능하고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아마존 베드록에 우리 모델이 선정된 것은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은 10년 전이나 10분 전에 수집된 영상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라이브러리에서 찾고자 하는 정확한 순간을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찾아내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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