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마우스 된 조이콘, 바지 위에서 쓱쓱…닌텐도 스위치2 변신

이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5.04.08 07:49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닌텐도 스위치2. 2025.04.08./사진=닌텐도
닌텐도 스위치2. 2025.04.08./사진=닌텐도
베일에 싸여있던 닌텐도 스위치2의 주요 특징이 공개됐다. 새 닌텐도 스위치에는 마우스 기능이 도입되고 조이콘도 마그네틱으로 탈부착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미국 일부 미디어에 닌텐도 스위치2를 사전 공개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전작 출시 이후 약 8년 만에 출시되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로 국내 출시일은 오는 6월5일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64만8000원이다.

닌텐도 스위치2의 가장 큰 특징은 조이콘을 컴퓨터 마우스처럼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PC 게임 이용자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자는 조이콘을 마우스 패드뿐만 아니라 청바지를 입은 허벅지 위 등 여러 표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이콘을 마그네틱으로 탈부착시킬 수 있다는 점도 큰 변화다.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는 슬라이드 방식의 기존 조이콘 탈부착이 어렵다고 지적해왔다. 닌텐도는 마그네틱 방식이 보기엔 어설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게임챗 기능도 적용됐다. 게임챗은 게임용 음성채팅 플랫폼 디스코드로 여러 이용자와 함께 이야기하듯 화면을 공유하고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별도의 외장 카메라로 화면에 자신을 비출 수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2의 화면 크기는 전작 6.2인치에서 7.9인치로 커졌다. 두께는 13.9㎜로 같다. 휴대 모드에서는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120프레임까지 주사율을 지원한다. TV 도크에 연결할 경우 4k 해상도까지 늘어난다. 내부 저장 공간은 256GB(기가바이트)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2는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4만9980엔(약 50만원)에 판매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닌텐도 스위치2는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 기자 사진 이정현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