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329만달러 수출상담" 日서 불붙은 K-게임 쟁탈전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3.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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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도쿄게임쇼 2023’에서 한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 도쿄 ‘도쿄게임쇼 2023’에서 한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달 일본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3'에서 한국의 게임 및 콘텐츠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게임배급사 등의 관심이 쏟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3(이하 TGS 2023)'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TGS 2023은 일본 및 글로벌 게임사들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쇼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했으며 770개사가 참가해 2684개 전시부스를 차리는 등 역대 최대 규모였다.

콘진원은 이곳에서 국내 25개 기업과 함께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콘진원은 현지기업 탐방, 한·일 기업 네트워킹, 글로벌 투자 컨설팅, 콘텐츠 시연행사 등을 가졌다. 누적 방문객은 4만6000명에 달한다.

콘진원은 투자, 전략적 제휴, 마케팅 등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를 사전에 확보, 약 28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상담액수로는 1억2329만달러를 달성했다. 우리 돈 약 1664억4150만원이다.

일본 최대 게임 센터를 운영하는 타이토, '일곱개의 대죄' 등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고단샤, '명일방주' 시리즈를 보유한 하이퍼그리프 등이 한국공동관을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상담했다.

콘진원은 "K-게임에 대한 현지 관심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이전보다 많은 관람객이 한국공동관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게임은 한국 콘텐츠 산업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대표 K-콘텐츠인 만큼 앞으로도 세계적인 게임쇼 참가 외에 신흥시장 발굴, 글로벌 투자 유치 지원, 게임 IP를 활용한 K-컬쳐 확산 등 지원을 다각화해 우수한 국내 중소·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TGS 2023 참가 25개 기업은 PC·온라인 분야에 △플라잉스톤 △키위웍스 △님블뉴런, PC·콘솔 분야는 △올라프 게임즈 △코드네임봄 △에그타르트 △익스릭스 △어반울프게임즈 △마일스톤게임즈 △써니사이드업 △뉴코어외계인납치작전 △오디세이어 △트라이펄게임즈 △원더포션이다.

모바일 분야는 △쓰리에프팩토리 △비펙스 △씨플레이 △샤인게임즈 △수수소프트 △소울게임즈 △엔돌핀커넥트 △미디피아 △토스트가 참여했다. VR·AR 분야는 △투핸즈인터렉티브가 참여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1월 두바이에서 'K-콘텐츠 엑스포 in UAE'를 개최한다. 내년에는 수출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약 50억원 증액한 133억원 규모로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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