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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3,910원 ▲20 +0.51%)가 상장을 추진하는 딥테크 포트폴리오사 6개사를 25일 공개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1조9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중인 딥테크 전문 VC로, 전체 운용자산의 40% 이상을 딥테크 영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상장을 앞둔 딥테크 포트폴리오사는 △리브스메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아이디어허브 △원프레딕트 △에이피테크놀로지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6개사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해당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전체 운용자산(AUM)의 10%를 차지한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을 통해 이른바 '딥테크 기술특레상장' 트랙을 도입하는 등 관련 기업에 대한 상장 문호가 넓어진 가운데, 해당 기업들의 상장이 본격화되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투자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리브스메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이피테크놀로지의 2대주주이며, 다른 회사들도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리브스메드는 50여개국 수술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다자유도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예비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국내 3번째로 2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기업이며, 아이디어허브는 아시아 최대 특허수익화전문기업(NPE)이다. 원프레딕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가디원'(GuardiOne)을 개발했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대체 불가 물질인 모유올리고당을 생산한다. 유럽 최대 식품소재 기업인 프랑스 로케트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임상 3상을 통과한 신약을 기반으로 1700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수출 실적을 올렸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공개한 포트폴리오사들은 딥테크 영역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로 이들이 향후 회사의 재무적 성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거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딥테크 분야에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