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위성 시스템 국산화…GTL, 30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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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위성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지티엘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J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에트리홀딩스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라이트하우스도 투자에 동참했다.

지티엘은 저궤도 위성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위성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올해 12월 제주도에 첫 번째 위성 안테나를 설치할 예정이다.

저궤도 위성은 초속 7.5㎞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데 차세대 위성통신서비스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위성을 추적하는 안테나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티엘은 위성의 궤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과 정밀 모션 제어가 가능한 안테나 포지셔너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지티엘은 2021년 법인 설립 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패밀리기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제 선정 등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SJ투자파트너스 옥진우 전무는 "저궤도 인공위성 및 발사체 개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데 지금부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인프라 장비 분야의 기업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그 중 지티엘은 퍼스트무버 기업"이라고 말했다.

지티엘은 이번 투자금으로 연내 위성 안테나 연구센터와 제조시설을 마련해 안테나 시스템 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지티엘  
  • 사업분야항공∙우주∙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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