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의 취임 1호 공약인 '협회 명칭 변경'이 무산됐다.
23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이날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는 협회 명칭 변경 안건을 포함해 △회비 납부 규정 개정 △특별회원사 회비 변경 및 가입 승인 △신규 이사 추천 △임시총회 부의안건 심의 등이 의결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의결 안건 중 '협회 명칭 변경'만 부결됐다. VC협회 관계자는 "협회 명칭 변경 안건은 전체 이사회 42명 중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며 "다음에 다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2월 취임식에서 핵심 공약 7가지를 제시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한국벤처투자협회'로 사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취임식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기관명을 한국벤처투자협회로 변경하는 걸 추진한다"며 "모험투자와 관련된 증권, 은행, 보험사, 대형 엑셀러레이터(AC), 사모펀드(PE), 일반 기업들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모험투자단체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벤처캐피탈(VC)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의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VC 업계관계자는 "지금도 VC가 아니어도 협회에 특별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며 "신규 회원사를 유치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협회 명칭까지 바꿔가며 정체성을 흔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퓨처플레이와 나이스평가정보의 특별회원사 승인 안건도 의결해 통과됐다. 아울러 500만원이었던 특별회원사 회원비도 가입신청 회사의 자산총액에 따라 1000만원을 올리는 안건도 가결됐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23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이날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는 협회 명칭 변경 안건을 포함해 △회비 납부 규정 개정 △특별회원사 회비 변경 및 가입 승인 △신규 이사 추천 △임시총회 부의안건 심의 등이 의결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의결 안건 중 '협회 명칭 변경'만 부결됐다. VC협회 관계자는 "협회 명칭 변경 안건은 전체 이사회 42명 중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며 "다음에 다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2월 취임식에서 핵심 공약 7가지를 제시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한국벤처투자협회'로 사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취임식에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기관명을 한국벤처투자협회로 변경하는 걸 추진한다"며 "모험투자와 관련된 증권, 은행, 보험사, 대형 엑셀러레이터(AC), 사모펀드(PE), 일반 기업들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모험투자단체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벤처캐피탈(VC)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의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VC 업계관계자는 "지금도 VC가 아니어도 협회에 특별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며 "신규 회원사를 유치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협회 명칭까지 바꿔가며 정체성을 흔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퓨처플레이와 나이스평가정보의 특별회원사 승인 안건도 의결해 통과됐다. 아울러 500만원이었던 특별회원사 회원비도 가입신청 회사의 자산총액에 따라 1000만원을 올리는 안건도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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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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