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올해 4월 멕시코 여행 중 발목을 심하게 접질렸다. 기존에는 현지에서 스스로 병원을 찾고 진료를 받고 보험사에 낼 서류를 확인하고 청구하는 등 힘든 과정을 거쳐야했지만 이번엔 전화 한 통화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해외의료지원서비스를 통해 증상에 맞는 병원 추천은 물론 예약과 지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았다.
최근 해외 여행자가 급증한 가운데 현지에서 질병·상해 발생 관련 의료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 및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987만7577명으로 전년 동기(61만9204명)보다 16배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30대 출국 비중은 35%를 차지한다. MZ세대의 보복여행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험연구원에서 2019년 집계한 국내 해외여행보험의 연령별 사고유형을 보면 20~30대의 경우 △질병·상해에 따른 해외 의료비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휴대품 분실 △사망·후유장애 순이다. 40세 이상의 경우 사망·후유장애 비중이 높고, 20세 이하는 휴대품 분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해외 의료비 보험금 청구 비율이 높은 만큼 현지 의료지원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비즈인사이트가 운영하는 인슈플러스가 대표적이다. 2017년부터 B2B(기업간 거래) 해외 의료지원서비스를 해오던 비즈인사이트는 2019년 10월부터 해외 여행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인슈플러스를 론칭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를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했다.
인슈플러스는 해외 의료지원서비스와 여행자보험이 결합된 상품이다. 의료비 보장은 물론 24시간 간호사 상담, 병원예약, 병원비 지불, 의료통역, 원격진료, 긴급의료이송 등의 서비스를 전세계 3000곳의 의료기관과 업무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의사 7명과 간호사 6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해외긴급이송을 위한 자체 에어앰뷸런스(항공기)도 운영하고 있다.
홍정기 비즈인사이트 상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해외에서의 질병과 상해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은 사후 금전적인 지원 보상을 해주는데 그치나, 인슈플러스는 현지에서 여행자의 증상에 맞는 병원 추천 및 예약 그리고 진료비까지 대신 지불해 준다.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20~30대 여행객 비중이 큰 만큼 비즈인사이트는 MBTI 결과를 기반으로 해외여행자보험서비스를 추천하고 있다. 해외여행 성향에 따라 위험도가 다른만큼 합리적인 상품을 추천한다. 홍 상무는 "MBTI에 따른 서비스 선택으로 올해 20~30대의 서비스 가입 비중은 4월말 현재 60%를 넘었다"며 "4월 가입률은 1월보다 2배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앰뷸런스는 지난 4월말까지 400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고령의 중환자들이 이용하지만 20~30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및 부상으로 인해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슈플러스는 의료지원서비스 뿐만 아니라 분실 수하물 추적, 해외 긴급송금, 여행지정보 안내 및 법률지원 등 여행 중 필요한 기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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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여행자가 급증한 가운데 현지에서 질병·상해 발생 관련 의료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 및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는 987만7577명으로 전년 동기(61만9204명)보다 16배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30대 출국 비중은 35%를 차지한다. MZ세대의 보복여행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험연구원에서 2019년 집계한 국내 해외여행보험의 연령별 사고유형을 보면 20~30대의 경우 △질병·상해에 따른 해외 의료비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휴대품 분실 △사망·후유장애 순이다. 40세 이상의 경우 사망·후유장애 비중이 높고, 20세 이하는 휴대품 분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해외 의료비 보험금 청구 비율이 높은 만큼 현지 의료지원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비즈인사이트가 운영하는 인슈플러스가 대표적이다. 2017년부터 B2B(기업간 거래) 해외 의료지원서비스를 해오던 비즈인사이트는 2019년 10월부터 해외 여행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인슈플러스를 론칭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실상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를 못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했다.
인슈플러스는 해외 의료지원서비스와 여행자보험이 결합된 상품이다. 의료비 보장은 물론 24시간 간호사 상담, 병원예약, 병원비 지불, 의료통역, 원격진료, 긴급의료이송 등의 서비스를 전세계 3000곳의 의료기관과 업무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의사 7명과 간호사 6명의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해외긴급이송을 위한 자체 에어앰뷸런스(항공기)도 운영하고 있다.
홍정기 비즈인사이트 상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해외에서의 질병과 상해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은 사후 금전적인 지원 보상을 해주는데 그치나, 인슈플러스는 현지에서 여행자의 증상에 맞는 병원 추천 및 예약 그리고 진료비까지 대신 지불해 준다.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20~30대 여행객 비중이 큰 만큼 비즈인사이트는 MBTI 결과를 기반으로 해외여행자보험서비스를 추천하고 있다. 해외여행 성향에 따라 위험도가 다른만큼 합리적인 상품을 추천한다. 홍 상무는 "MBTI에 따른 서비스 선택으로 올해 20~30대의 서비스 가입 비중은 4월말 현재 60%를 넘었다"며 "4월 가입률은 1월보다 2배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앰뷸런스는 지난 4월말까지 400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고령의 중환자들이 이용하지만 20~30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및 부상으로 인해 에어앰뷸런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슈플러스는 의료지원서비스 뿐만 아니라 분실 수하물 추적, 해외 긴급송금, 여행지정보 안내 및 법률지원 등 여행 중 필요한 기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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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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