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SKT 투자' 나녹스, 멀티소스 아크 美FDA 승인 획득

김유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5.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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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기술 회사 나녹스(NANO-X IMAGING LTD)는 1일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인 나녹스클라우드를 포함해 멀티소스 나녹스아크(Nanox.ARC)가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텔레콤 (57,200원 ▲900 +1.60%), 요즈마그룹코리아, 후지필름, 폭스콘 등이 투자한 나녹스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2021년 4월 싱글소스의 FDA 510(K)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10월에는 부품 제조를 위해 경기도 용인에 나녹스 반도체 칩 제조 공장을 세웠으며, 2022년 4월 공장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

나녹스아크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방사선촬영에 부가적으로 환자의 근골격계 단층영상합성 이미지를 촬영하는 고정식 엑스레이다. 나녹스아크는 냉음극 X선관 기술을 이용하는 멀티소스 디지털 3D 단층영상합성법으로, 스캔당 지불(Pay-per-scan)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할 계획이다. 멀티소스 나녹스아크는 연속된 2D이미지들을 3D 단층영상합성으로 재구성한다. 이러한 방식은 중첩된 구조의 영향을 줄이고, 살펴보고자 하는 신체 구조의 심층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나녹스 아크는 미국에서 방사선 전문의, 방사선촬영기사, 내과의사 등이 있는 병원, 의원,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FDA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국가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대량 배치되면 전세계 의료영상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레즈 멜처(Erez Meltzer) 나녹스 최고경영자(CEO)는 "나녹스의 기술과 비즈니스는 의료영상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사후 대응을 전제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조기 진단 및 질병 예방 중심의 사전 예방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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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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