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 플러스(+)] 이성욱 버시스 대표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의 간판코너인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한차례 소개됐던 기업 대표를 다시 만나 그간의 경험과 시행착오,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 등의 경영스토리를 들어봅니다.
"메타뮤직시스템은 AI(인공지능)로 만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음악상품입니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1년 만에 새 작품을 선보이며 메타뮤직시스템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스타트UP스토리'에 출연, 버시스의 데뷔작인 '히치하이커 메타버스뮤직'을 시연해 보이며 'AI로 만든 메타버스뮤직'이란 신개념을 소개했다. 여기에 '상품'이란 단어 하나를 추가하며 메타뮤직시스템의 개념을 다시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가상공간에서 팬들은 아티스트와 교류하고 패션아이템을 구매하지만 정작 메타버스에서 음악은 배경에 불과했다"며 "팬들은 주도권을 원한다. 직접 음악을 리믹스하고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싶어한다. 이 모든 것이 상상 가능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단순히 소리만 들려주는 음악이 아닌 인터랙티브(Interactive·상호작용) 음악상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음악에 대한 그만의 시각과 철학이 담긴 메타뮤직시스템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20개사 중 메타버스분야 기술기업은 유일했다.
이 대표는 "주최 측도 음악 관련 뮤직테크 기업의 수상은 오랜만에 본다고 했다"면서 "올해는 음악퍼블리셔(유통), 판권장사하는 음악계 보따리상이 많이 몰렸는데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건 곧 이 기술도 돈이 된다는 확신이 섰다는 얘기와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동통신사, 완성차업체 등에서 버시스에 꾸준히 관심을 보인다. 이 대표는 "특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투자조직, 브랜드마케팅팀, IP(지식재산권)관리팀 등으로부터 연락을 자주 받는다"면서 "올 중순쯤 뭐하나가 나올 것같다"고 덧붙였다.
또 CES 이후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의 '베스트 오브 CES 2023'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빌보드 측은 "뮤지션들이 청중에게 다가갈 또다른 길을 열었다"며 "다른 예술가들과 소통하는데도 이만한 훌륭한 도구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타뮤직시스템의 특징은 사용자만의 음악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뮤직의 완성 로드맵을 5단계로 나눈다면 지금 2~3단계 정도에 와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의 배경이 우주공간이었다면 이번엔 보다 컬러풀한 뮤직비디오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줬다. 가상공간에 만들어진 뮤지션의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음악테마를 탐험하고 아이템을 획득하면 AI가 가상 캐릭터의 몸짓, 이동경로, 속도 등을 모두 작곡의 요소로 활용해 사용자만의 음악으로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캐릭터가 걷다가 빨리 달리면 음악이 빨리 재생되고 높이 뛰면 한 옥타브가 올라가는 식으로 변주된다. 채팅봇을 통해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만든 뮤지션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또 메타뮤직시스템 커뮤니티 안에서 나만의 개성을 담은 음악을 공유하고 NFT(대체불가토큰)도 발행할 수 있다.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한 시도도 눈에 많이 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메타버스뮤직의 '비주얼·소통·상화작용' 3개 요소를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했다"며 "대형기획사의 유명 아이돌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면 큰 수익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스가 지금까지 등록한 특허는 국내 3개, 미국 1개며 출원 중인 특허는 국내 10개, 국제 3개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CES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10분 정도 얘기를 나눴다. 그는 "윤 대통령이 블랙핑크 음악도 이렇게 만들면 인기를 더 얻을 것같다, K팝과 메타버스가 만나 K컬처를 외국에 더 많이 소개하는 시너지를 일으키면 좋겠다 등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스타트UP스토리'에 출연, 버시스의 데뷔작인 '히치하이커 메타버스뮤직'을 시연해 보이며 'AI로 만든 메타버스뮤직'이란 신개념을 소개했다. 여기에 '상품'이란 단어 하나를 추가하며 메타뮤직시스템의 개념을 다시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가상공간에서 팬들은 아티스트와 교류하고 패션아이템을 구매하지만 정작 메타버스에서 음악은 배경에 불과했다"며 "팬들은 주도권을 원한다. 직접 음악을 리믹스하고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싶어한다. 이 모든 것이 상상 가능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단순히 소리만 들려주는 음악이 아닌 인터랙티브(Interactive·상호작용) 음악상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음악에 대한 그만의 시각과 철학이 담긴 메타뮤직시스템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20개사 중 메타버스분야 기술기업은 유일했다.
이 대표는 "주최 측도 음악 관련 뮤직테크 기업의 수상은 오랜만에 본다고 했다"면서 "올해는 음악퍼블리셔(유통), 판권장사하는 음악계 보따리상이 많이 몰렸는데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건 곧 이 기술도 돈이 된다는 확신이 섰다는 얘기와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이동통신사, 완성차업체 등에서 버시스에 꾸준히 관심을 보인다. 이 대표는 "특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투자조직, 브랜드마케팅팀, IP(지식재산권)관리팀 등으로부터 연락을 자주 받는다"면서 "올 중순쯤 뭐하나가 나올 것같다"고 덧붙였다.
또 CES 이후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의 '베스트 오브 CES 2023'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빌보드 측은 "뮤지션들이 청중에게 다가갈 또다른 길을 열었다"며 "다른 예술가들과 소통하는데도 이만한 훌륭한 도구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타뮤직시스템의 특징은 사용자만의 음악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뮤직의 완성 로드맵을 5단계로 나눈다면 지금 2~3단계 정도에 와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의 배경이 우주공간이었다면 이번엔 보다 컬러풀한 뮤직비디오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줬다. 가상공간에 만들어진 뮤지션의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음악테마를 탐험하고 아이템을 획득하면 AI가 가상 캐릭터의 몸짓, 이동경로, 속도 등을 모두 작곡의 요소로 활용해 사용자만의 음악으로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캐릭터가 걷다가 빨리 달리면 음악이 빨리 재생되고 높이 뛰면 한 옥타브가 올라가는 식으로 변주된다. 채팅봇을 통해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만든 뮤지션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또 메타뮤직시스템 커뮤니티 안에서 나만의 개성을 담은 음악을 공유하고 NFT(대체불가토큰)도 발행할 수 있다.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한 시도도 눈에 많이 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메타버스뮤직의 '비주얼·소통·상화작용' 3개 요소를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했다"며 "대형기획사의 유명 아이돌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면 큰 수익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스가 지금까지 등록한 특허는 국내 3개, 미국 1개며 출원 중인 특허는 국내 10개, 국제 3개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CES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10분 정도 얘기를 나눴다. 그는 "윤 대통령이 블랙핑크 음악도 이렇게 만들면 인기를 더 얻을 것같다, K팝과 메타버스가 만나 K컬처를 외국에 더 많이 소개하는 시너지를 일으키면 좋겠다 등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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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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