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칼럼]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
세계 최대 정보·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5개 스타트업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중 4곳이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지원을 받은 곳이다. 정부의 기술사업화 지원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기술사업화 지원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글로벌 거시 환경 변혁기 매우 중요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는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 △양자기술이다. 소재·부품·장비 기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된 5G(5세대)를 넘어서 6G(6세대) 시대에 맞이할 산업경제 대변혁기에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분야들이다. 무엇보다 기술경쟁력만으로 승부가 가능한 분야다. 마케팅 역량이나 기존의 공급망 지배력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성장한 플랫폼 서비스 기반의 빅테크 유니콘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딥테크 유니콘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혁신기술 분야 중에서도 양자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에너지, 국방, 우주 항공, 반도체, 보안, 모빌리티, 제약 바이오 기술 등 전 영역에 사용될 수 있다. 미래 국가 핵심 전략기술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다.
양자기술 분야의 성장 흐름을 보면 독특하다. 양자 컴퓨팅 시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외 스타트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테크놀로지-윈(Technology-Win)' 특성을 가진다. 실제 미국에서는 아이온큐, 디웨비브시스템, 리게티, 퀀텀컴퓨팅 등의 양자 스타트업들이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휴렛패커드, 폭스바겐, 존슨앤존슨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반면 국내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양자 컴퓨팅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기업육성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에 정부는 올해 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정책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투자전략'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투자전략'이다. 두 정책 모두 독보적인 기술기업을 민간 투자기관과 연계한 기술사업화 지원이다.
눈길이 가는 세부 정책들이 있다. '산·학·연 스케일업 밸리'와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이다. 정부의 기술사업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운영, 그리고 규제개선, 지원 확대를 통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을 첨단기술 사업화 요람을 만들겠다는 정책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창업초기 및 성장 단계에서 요구되는 핵심기술과 전문가 확보에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위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도 있다.
중간에서 이를 조율하고 이끌 공공 기술지주회사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사업화 지원조직(TLO) 간 협력이 중요하다. 공공 기술지주회사는 TLO와 연계한 기술창업 투자, 민간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과 연계한 기술벤처 투자 그리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기술금융 투자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술혁신 생태계 내 핵심적인 역할이다.
공공 기술지주회사와 TLO는 초격차 기업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다. 초고속, 초지능 및 초현실 융복합 기술혁명 시대에 국가 및 지역 산업경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소임을 수행해야 할 때다. 스타트업을 넘어 스케일업으로 다시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투자 및 성장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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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업화 지원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글로벌 거시 환경 변혁기 매우 중요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는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 △양자기술이다. 소재·부품·장비 기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된 5G(5세대)를 넘어서 6G(6세대) 시대에 맞이할 산업경제 대변혁기에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분야들이다. 무엇보다 기술경쟁력만으로 승부가 가능한 분야다. 마케팅 역량이나 기존의 공급망 지배력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 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성장한 플랫폼 서비스 기반의 빅테크 유니콘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딥테크 유니콘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혁신기술 분야 중에서도 양자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에너지, 국방, 우주 항공, 반도체, 보안, 모빌리티, 제약 바이오 기술 등 전 영역에 사용될 수 있다. 미래 국가 핵심 전략기술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다.
양자기술 분야의 성장 흐름을 보면 독특하다. 양자 컴퓨팅 시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외 스타트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테크놀로지-윈(Technology-Win)' 특성을 가진다. 실제 미국에서는 아이온큐, 디웨비브시스템, 리게티, 퀀텀컴퓨팅 등의 양자 스타트업들이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휴렛패커드, 폭스바겐, 존슨앤존슨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반면 국내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양자 컴퓨팅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기업육성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이에 정부는 올해 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정책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 투자전략'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투자전략'이다. 두 정책 모두 독보적인 기술기업을 민간 투자기관과 연계한 기술사업화 지원이다.
눈길이 가는 세부 정책들이 있다. '산·학·연 스케일업 밸리'와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이다. 정부의 기술사업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술지주회사 설립과 운영, 그리고 규제개선, 지원 확대를 통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을 첨단기술 사업화 요람을 만들겠다는 정책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창업초기 및 성장 단계에서 요구되는 핵심기술과 전문가 확보에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위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도 있다.
중간에서 이를 조율하고 이끌 공공 기술지주회사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사업화 지원조직(TLO) 간 협력이 중요하다. 공공 기술지주회사는 TLO와 연계한 기술창업 투자, 민간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과 연계한 기술벤처 투자 그리고 금융기관과 연계한 기술금융 투자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 기술혁신 생태계 내 핵심적인 역할이다.
공공 기술지주회사와 TLO는 초격차 기업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구심점이다. 초고속, 초지능 및 초현실 융복합 기술혁명 시대에 국가 및 지역 산업경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소임을 수행해야 할 때다. 스타트업을 넘어 스케일업으로 다시 유니콘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투자 및 성장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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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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