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 Everything-오픈이노베이션]③대기업이 주목한 3D 디스플레이 제조사 모픽
2010년대 이후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스타트업은 이같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증사업(PoC)과 함께 사업화의 길을 모색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기회는 많아졌다.
그렇다면 수많은 오픈이노베이션 선정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까. 최근에는 여러 오픈이노베이션을 동시에 진행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걸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일정이 꼬이고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어떻게 하면 수많은 오픈이노베이션을 동시에 유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글로벌 대기업 10곳과 오프이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모픽의 권태형 사업총괄를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모픽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권태형 모픽 사업총괄(이하 권 총괄)=모픽은 3차원(3D) 안경 없이도 3D 화면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트필드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3D 디스플레이와 관련 기술 특허 14개를 갖고 있으며 CES에서 혁신상도 받은 바 있다.
-무안경 방식 3D 디스플레이라는 개념인 생소한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해달라.
▶권 총괄=무안경 방식 라이트필드 3D 디스플레이 기술은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빛을 특수 광학기술로 설계한 렌즈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점추적 기술로 실시간으로 조절해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여러 대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총 몇개 기업과 하고 있는가.
▶권 총괄=공식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은 한국에서 KT (44,500원 ▲500 +1.14%), 현대중공업 (237,000원 ▲8,500 +3.72%), LG전자 (93,300원 ▲700 +0.76%), LG디스플레이 (9,840원 ▼80 -0.81%), 한화시스템 (25,800원 ▲750 +2.99%), 핀란드에서는 엘리사와 칼마르, 스페인에서는 웨스트필드 글로리스, 카사 바트요 등과 진행했다. 이외 공개하진 못하지만 공동 사업화, 투자유치까지 진행하는 곳도 여럿 있다.
-많은 국내외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뭔가.
▶권 총괄=여러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메타버스 등 코로나19(COVID-19) 이후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 수요와 모픽의 라이트필드 3D 기술 고도화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본다. 사업적인 측면으로 그렇고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모픽의 자세도 한몫 했던 것 같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하는 입장에서 사업부 담당자들에게 사업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모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 혹은 제안할 때 해당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모픽의 현재 기술이 부합하는지 파악한다. 사업적으로 부합하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확인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제안을 할 수 없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할 때 기존에 만들어 놓은 회사 IR 자료를 타성적으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모픽 같은 경우에는 매번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할 때마다 해당 기업에 맞는 차별화된 자료를 별도로 제공한다. 결국 간절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 오픈이노베이션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뭐였는가.
▶권 총괄=오픈이노베이션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업화다. 오픈이노베이션이 단순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 협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픽의 전략은 B2B(기업 간 거래) 확장이다. 이를 위해 각 산업군을 선도하는 기업과 성공적인 실증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대기업들과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권 총괄=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 제한된 인력과 시간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내부적으로 충분히 인지시키는 게 중요하다. 왜 이 프로젝트를 해야하는지 충분히 인식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는 성공시킬 수 없다. 이건 외부에서 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외부에서도 납득할 만한 프로젝트임을 이해시켜야 한다.
-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인 대기업 혹은 스타트업에게 제언한다면
▶권 총괄=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그 자체에 의의를 두기보다 잠재 고객 및 협력사의 미팅과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적용, 사업화 및 장기적 협업 그리고 투자까지를 궁극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 특히 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실증 이상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잠재 고객, 협력사 및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큰 기회임을 주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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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수많은 오픈이노베이션 선정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까. 최근에는 여러 오픈이노베이션을 동시에 진행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걸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일정이 꼬이고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어떻게 하면 수많은 오픈이노베이션을 동시에 유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글로벌 대기업 10곳과 오프이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모픽의 권태형 사업총괄를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
-모픽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권태형 모픽 사업총괄(이하 권 총괄)=모픽은 3차원(3D) 안경 없이도 3D 화면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트필드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3D 디스플레이와 관련 기술 특허 14개를 갖고 있으며 CES에서 혁신상도 받은 바 있다.
-무안경 방식 3D 디스플레이라는 개념인 생소한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해달라.
▶권 총괄=무안경 방식 라이트필드 3D 디스플레이 기술은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빛을 특수 광학기술로 설계한 렌즈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점추적 기술로 실시간으로 조절해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여러 대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총 몇개 기업과 하고 있는가.
▶권 총괄=공식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은 한국에서 KT (44,500원 ▲500 +1.14%), 현대중공업 (237,000원 ▲8,500 +3.72%), LG전자 (93,300원 ▲700 +0.76%), LG디스플레이 (9,840원 ▼80 -0.81%), 한화시스템 (25,800원 ▲750 +2.99%), 핀란드에서는 엘리사와 칼마르, 스페인에서는 웨스트필드 글로리스, 카사 바트요 등과 진행했다. 이외 공개하진 못하지만 공동 사업화, 투자유치까지 진행하는 곳도 여럿 있다.
-많은 국내외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은 뭔가.
▶권 총괄=여러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을 할 수 있었던 경쟁력은 메타버스 등 코로나19(COVID-19) 이후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 수요와 모픽의 라이트필드 3D 기술 고도화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본다. 사업적인 측면으로 그렇고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모픽의 자세도 한몫 했던 것 같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하는 입장에서 사업부 담당자들에게 사업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모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 혹은 제안할 때 해당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모픽의 현재 기술이 부합하는지 파악한다. 사업적으로 부합하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확인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제안을 할 수 없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할 때 기존에 만들어 놓은 회사 IR 자료를 타성적으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모픽 같은 경우에는 매번 오픈이노베이션을 신청할 때마다 해당 기업에 맞는 차별화된 자료를 별도로 제공한다. 결국 간절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 오픈이노베이션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뭐였는가.
▶권 총괄=오픈이노베이션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업화다. 오픈이노베이션이 단순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 협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픽의 전략은 B2B(기업 간 거래) 확장이다. 이를 위해 각 산업군을 선도하는 기업과 성공적인 실증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대기업들과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권 총괄=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 제한된 인력과 시간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내부적으로 충분히 인지시키는 게 중요하다. 왜 이 프로젝트를 해야하는지 충분히 인식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는 성공시킬 수 없다. 이건 외부에서 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외부에서도 납득할 만한 프로젝트임을 이해시켜야 한다.
-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인 대기업 혹은 스타트업에게 제언한다면
▶권 총괄=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그 자체에 의의를 두기보다 잠재 고객 및 협력사의 미팅과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적용, 사업화 및 장기적 협업 그리고 투자까지를 궁극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 특히 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실증 이상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잠재 고객, 협력사 및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큰 기회임을 주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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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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