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창업전선 뛰어든 AC 대표들...류중희·호창성, 창업 도전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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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왼쪽)와 호창성 더벤처스 창업자 /사진=퓨처플레이, 뉴시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왼쪽)와 호창성 더벤처스 창업자 /사진=퓨처플레이, 뉴시스
스타트업을 창업해 성공한 뒤 후배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하던 벤처투자업계 수장들이 잇따라 재창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이들의 과거 창업 경력에 투자자로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어떤 성과를 낼 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류중희, 로봇 스타트업…호창성, 커뮤니티 스타트업 창업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최근 리얼월드라는 이름의 새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법인을 설립한 리얼월드 대표는 현재 안지윤 전 퓨처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대표를 맡고 류 대표는 아직 이름을 올리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선 조만간 합류해 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월드 홈페이지에는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AI(인공지능)모델 개발'이라고만 소개돼 있다. 업계에선 로봇 관련 스타트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월드에는 안지윤 전 CSO 외에도 류 대표의 측근들도 합류한 상태다. 카이스트 동문인 류형규 전 컬리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조진환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사가 각각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류 대표와 함께 올라웍스에 몸을 담았던 김서준 해시드벤처스 대표도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됐다.

호창성 더벤처스 공동창업자도 최근 스타트업 '일레븐플러스'를 창업했다. 전세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AI를 통해 사용언어 등에 관계없이 팬들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레븐플러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다. 호 대표의 부인이자 함께 더벤처스를 창업했던 문지원 대표도 합류했다. 호창성·문지원 부부는 더벤처스 외에도 비키, 빙글, CAN 등을 크고 작은 창업 때마다 항상 함께해왔다.


창업이력·투자경험 더해…기술 격변기 창업 도전


/사진=리얼월드(위)와 일레븐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리얼월드(위)와 일레븐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1974년생 동갑내기인 두 대표가 비슷한 시기 창업에 나선 것은 AI 등 기술격변 시기에 창업 기회가 충분하다고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대표 모두 투자업계에 몸담기 전 창업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 류 대표는 2006년 얼굴인식 기술 스타트업 올라웍스를 창업해 2012년 인텔에 매각했고, 호 대표도 2007년 영상자막 솔루션 스타트업 비키를 설립해 2013년 일본 라쿠텐에 매각했다.

두 대표들이 모두 초기투자업계에서 후배 스타트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해온 점도 창업 결심의 배경으로 꼽힌다. 퓨처플레이는 국내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AC)로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보육하고 있고, 더벤처스도 현재는 벤처캐피탈(VC)로만 활동하지만 과거 AC 라이선스를 보유하며 보육사업을 진행했었다.

퓨처플레이 
  • 투자업종ICT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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