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기술 '세계 11위'…국내 유일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3.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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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하는 '2024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 13위보다 2계단 올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의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51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며 57만㎞의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평가를 진행한 가이드하우스는 회계법인 PwC에서 분사한 컨설팅 기업으로, 2015년부터 전 세계 자율주행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 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 트럭·화물 주행기업까지 20개사를 평가했다.

평가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13위로 처음 진입한 데 이어 올해 11위를 기록했다. 1위는 웨이모, 2위는 바이두, 3위는 모빌아이, 4위는 엔비디아였다. 그밖에 현대자동차와 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셔널은 15위, 테슬라는 20위를 차지했다.

한국 자율주행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건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유일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에도 평가에 이름을 올렸었다. 특히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개사 가운데 520억원이라는 최소의 누적 투자 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강점으로 △정부 정책 기반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합작법인을 통한 해외진출 △로보셔틀이라는 대중교통 시장 공략을 꼽았다. 세부적으로 10가지 평가항목 가운데 기업 비전이 85점, 시장 진입 전략이 75점, 파트너가 72점을 받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측은 "올해 하반기 운전석이 없는 레벨 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 상용화 계획이 높은 기업 비전 점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싱가포르와 UAE(아랍에미리트)에도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시장 진입 전략 분야에서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파트너 평가에서는 삼성SDI 등 국내 자동차·배터리 대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국토교통부의 레벨4 자율차 판매 제도 추진 등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K-시티 테스트베드 무상 지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 사업분야모빌리티, IT∙정보통신
  • 활용기술첨단센서,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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