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공 인지능력 AI로봇에 탑재…포탈301, 15억 프리A 투자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3.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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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로보틱스 포탈301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슈미트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미국의 제조업 리쇼어링 정책으로 인해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이전 공장의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를 위해 자동화 로봇을 도입하고 싶지만, 복잡한 로봇 프로그래밍 과정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포탈301은 기업들의 로봇 자동화 도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설립됐다. 서울대 기계공학 박사 및 해외 유학파 출신이 핵심인력으로 합류해 로봇 소프트웨어 공급 분야에 특화돼 있다.

포탈301의 주요 솔루션인 AI 로봇 소프트웨어 '싱크로'(SyncRo)는 기존 로봇 자동화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싱크로는 로봇에 중공업 노동자들의 인지 능력을 탑재해 위험하고 복잡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싱크로는 표면처리 수작업을 대체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샌딩/폴리싱(Sanding/Polishing), 분체도장(Powder Spraying)과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공정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산중공업에 원전 폐기물 오염 제거를 위한 자동화 로봇을 공급하는 등 사업실증(PoC)에 성공해 현재 본 설비의 양산을 준비 중에 있다. 또, 현대건설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자동화 기술 실증 요청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후 스톤브릿지벤처스 팀장은 "로봇 자동화는 기술력만으로 성공하는 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능을 충족시키고,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탈301은 실증을 통한 제품 개발과 빠른 시장 적용이 가능한 기업으로, 향후 자동화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장준 포탈301 대표는 "현재의 분체도장과 연마제염 등의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로봇 자동화를 필요로 하는 산업들의 표면처리 공정들을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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