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퍼즈메디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퍼즈메디(Pawzmedi)가 반려동물 대상 체성분 측정기기 '퍼즈스캔'(가칭)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벳엔진(VetEngine)과 공동으로 진행된 가운데 퍼즈스캔은 DEXA(체성분 분석 표준 장비) 수준의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퍼즈스캔과 DEXA 간 체성분 분석은 △전신 질량 측정 △체지방량 및 제지방량 측정 △체지방률 및 제지방률 측정 등에서 매우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검사 일치도를 평가하는 블랜드-앨트먼 분석에서도 전신 질량, 체지방량, 제지방량 항목에서 편향이 0에 가깝게 나타났다.
현재 반려동물 비만도 판단은 주로 BCS(신체충실지수) 평가법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퍼즈스캔이 객관적이고 정밀한 체성분 분석 기기로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DEXA와 비교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며 높은 신뢰도가 확인돼 동물병원 및 가정용 체성분 분석 기기로서활용 가능성이 높다.
퍼즈메디는 하반기 중 퍼즈스캔의 국내외 동물병원 런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뢰도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제우 퍼즈메디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있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퍼즈스캔이 비만 예방과 근손실 모니터링 등 반려동물의 사전적 일상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장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가연구 및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시험은 총 44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이뤄졌다. 퍼즈스캔과 DEXA를 통해 각각 측정한 제지방률 등 체성분 분석을 비교 평가했고, 실험으로는 BCS 평가, 혈액 검사, 체지방량 및 제지방량 측정도 함께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