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한국신용데이터지난해 소상공인 평균 연매출이 1억7882만원으로 전년대비 0.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건비, 광고비 등 지출을 4.56%까지 줄이면서 평균 이익은 4273만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소상공인 사업장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도입 사업장 170만여곳 중 16만곳을 표본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매출은 4798만원으로 전기대비 10.77%, 전년동기대비 1.07% 반등했다. 다만 근본적인 소상공인 경기 회복세로 보긴 어렵단 분석이 나온다. 전기대비 매출 증가는 연말 계절적 효과에 따른 반등이고, 전년동기대비 상승은 일부 업종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업종은 술집(+7.9%포인트), 운수 서비스업(+3.9%포인트), 건강·의료서비스업(+2.3%포인트) 등 일부 업종에 그쳤다. 여행숙박서비스업(-13.5%포인트),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6%), 문구점 등 전문유통업(-3.1%포인트), 슈퍼마켓 등 종합유통업 (-3.1%포인트), 패스트푸드(-2.7%포인트), 카페(-1.3%포인트) 등 많은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카페의 경우 3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이 무려 9.5%포인트 하락하는 등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용데이터의 자회사인 한국평가정보(KC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 중 대출 보유 사업장은 362만2000여곳으로, 대출잔액은 전기대비 0.5%포인트 증가한 715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대출 연체금액은 11조3000억원에 달했다. 전기대비 2.3%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대출보유 개인사업장 362만2000여곳 중 폐업 상태의 사업장 수도 48만2000여곳으로 1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신용데이터가 2023년 3분기부터 발간하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에 실렸다. 데이터 추출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기준을 준용해 선정하며 캐시노트 서비스 이용 대상과 맞지 않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