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에너지 산업화 앞당긴다…"미국 GA와 협력"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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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해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으로부터 성과전시물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해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으로부터 성과전시물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태양의 원리를 모사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형 에너지원 '핵융합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13일 대전 유성구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2025년 핵융합 산업 상생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상생 한마당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가속하기 위한 행사다. 공공부문이 보유한 핵융합 및 플라스마 기술과 기업의 역량을 교류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미국 제너럴아토믹(General Atomics, 이하 GA)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GA는 미국 에너지·방산기업으로 토카막 기반 핵융합 장치를 운영한다.

핵융합연과 대전시, 미국 GA는 이날 '국제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핵융합 기술개발 및 산업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 기관이 국제 공동연구, 기술개발, 투자유치, 인력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GA는 자체 핵융합 실험 장치 'DⅢ-D'를 개발한 연구진이 직접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했다.

이 밖에도 핵융합 유망기술 전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투자 제도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핵융합 기업 성장을 위한 기업 대상 투자 상담 행사도 개최됐다.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핵융합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는 핵융합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핵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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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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