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전공 무관" 청년 200명 AI 개발자로 키워 스타트업 보낸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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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부터 인공지능(AI) 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2025년 스타트업 AI 기술 인력 양성사업(이어드림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

'스타트업 AI 기술 인력 양성사업'은 AI 분야 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 분야 실무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시행돼 국내외 AI 경진대회 참여기회 제공, 스타트업 현업 프로젝트 수행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교육 실효성을 높이고 스타트업으로의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 커리큘럼 및 취업 연계 방식을 개선한다. 카이스트, 지스트 등 AI 전문대학이 운영하는 심화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하고 AI 전문대학 교수를 강사진으로 초빙하는 방식이다.

또 초격차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 및 관련 협단체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채용 수요를 사전 발굴해 교육생과 매칭하기로 했다. 또 기업 맞춤형 교육(3개월 이내) 및 인턴십(2개월 이내), 정규직 채용 등을 연계하는 '채용 사전 매칭형 트랙'을 50명 내외 규모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생의 학업 성취도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장학생 해외 연수 기회와 식대·교통비 등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된 교육생(5기)은 3월 중순부터 약 9개월간(주 5회, 일 8시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장은 서울 구로구 G타워다. 비수도권 청년의 참여를 위해 비대면 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교육생은 총 200명을 선발한다. 대면 과정은 50명, 대면과 동일한 커리큘럼의 실시간 온라인 과정은 150명이다. 학력·전공과 관계없이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2월 23일까지다. 적성검사 및 면접 평가를 거쳐 3월 중순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수 청년 인재를 양성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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