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양식 전문 '타이드풀', 15억원 프리A 투자 유치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1.07 12: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퓨처플레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참여…누적 투자금 18억원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퓨처플레이
자료제공=퓨처플레이

수산·양식 전문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퓨처플레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타이드풀은 프리미엄 양식 수산물 유통·판매 브랜드 '피시파더'와 영상 인식 기반 스마트 양식 AI(인공지능) 솔루션 '피시스콥'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퓨처플레이가 주도했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이전 라운드에 이어 이번 투자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타이드풀은 누적 투자금 18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타이드풀은 어류의 생장, 행동, 급이 활동 등을 정량화해 양식장의 디지털화를 이뤄내는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시스콥'을 개발, 국내 5~6조원 규모에 달하는 양식 수산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타이드풀에 따르면 글로벌 양식 산업은 전체 수산물 공급량의 약 53%를 차지하며, 시장 규모만 약 400조 원에 달한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해상 양식의 불확실성과 환경 오염 문제, 노동 인력의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해상 양식에서 육상형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이드풀이 제공하는 스마트 양식 솔루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한국 양식업은 그동안 영세한 어업인을 중심으로 성장 정체를 겪었으나, 최근 양식산업발전법 시행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양식 수산물 전 단계를 효율화하고, 유통의 비효율성과 불투명성을 기술과 사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전아람 수석심사역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노동력 부족 문제가 맞물리며 전통적인 해상 양식 산업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AI 기반의 기술 개발, 현장 영업, 사업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타이드풀은 양식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혁신할 잠재력을 지녔다"며 투자 배경을 전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