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 23억건…로컬 마케팅 채널 자리매김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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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의 누적 이용 횟수가 23억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수치다.

24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2024 당근 사장님 연말 결산' 데이터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말 결산에는 비즈프로필, 당근알바, 당근 스토리 등 동네 사장님들이 지난 1년간 활발하게 이용했던 서비스들의 주요 데이터를 비롯해 당근이 지역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된 주요 요인과 성과를 담았다.

먼저 비즈프로필 누적 생성수는 200만개로 집계됐다. 올해 이용 횟수가 가장 높은 비즈프로필 업종으로는 '네일샵', '속눈썹펌'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사나 무거운 짐 옮길 때 찾게 되는 '용달' 서비스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당근에서 평소 즐겨 찾는 동네 가게에 '단골 맺기'를 하고 가게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동네 손님들도 크게 늘었다. 비즈프로필 '단골 맺기' 이용자 수는 780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가게 소식을 생생한 숏폼 영상으로 전달하는 '당근 스토리'는 동네 사장님들 사이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성장했다. 공식 오픈 약 1년 만에 일평균 숏폼 업로드 수 60배, 시청 수는 24배 증가했다. 숏폼이 가장 많이 올라온 업종으로는 음식점·카페·디저트가 1위를, 뷰티샵(2위), 운동(3위)업종이 뒤를 이었다. 새로 오픈한 음식점의 대표 메뉴를 영상으로 소개하거나, 운동 클래스 모집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 소개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지역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 이용률도 크게 늘었다. 당근알바에 올라온 구인 공고 지원 횟수는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당근알바 이용이 가장 활발했던 동네 TOP3도 공개했다. 올해 전국에서 당근알바를 가장 많이 이용한 동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 단기 알바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거나, 유동 인구가 많아 서비스업 채용 수요가 큰 동네에서 특히 인기를 끈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주 당근마켓 지역사업실장은 "올해는 비즈프로필을 비롯해 당근 스토리, 당근알바 등 당근의 다양한 로컬 서비스들을 통해 많은 사장님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던 한 해"라며 "앞으로도 동네 사장님들과 지역 주민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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