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저탄소 한우 도소매 위해 자회사 '케이카우' 설립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12.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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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기업 메텍홀딩스가 한우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 한우전문기업 '케이카우'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카우는 저탄소 육류 도소매, 판매, 가공 및 저장처리업을 주로 하게된다. 육류 도축 및 수출입업과 동물용 사료 조제식품 개발, 제조, 도소매, 판매업도 겸할 예정이다. 박찬목 대표가 케이카우의 대표도 맡았다.

케이카우 법인을 설립한 모기업인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및 이산화탄소(CO2) 측정 장비인 '메탄캡슐'을 개발한데 이어, 메탄가스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메탄 저감캡슐'도 개발하고 있다. 메텍에 따르면, 메탄은 이산화탄소 대비 온실가스 열기를 가두는 능력이 80배에 달하는 기후변화의 주범이다.

메텍은 미국 농무부(USDA), 브라질 정부 연구기관, 호주 루민 8, 네덜란드 로열 아그리펌 그룹, 영국 아그리민 등 5개국과 이미 가축 탄소측정용 메탄캡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업 헤세그가 개발한 저탄소인증 표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 법인을 설립했고 향후 싱가포르 UAE(아랍에미리트)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박찬목 케이카우 대표는 "해남 이현농장에서 관리 중인 축우들에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축우들보다 메탄가소 발생량이 2배 감소했다"며 "이를 토대로 일본과 브라질의 메탄 저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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