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홀딩스, 美에 185만달러 수출계약…'저탄소 우유' 개발 박차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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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메탄가스 저감기술 스타트업 메텍홀딩스가 미국 축산기업 JMB 노스아메리카와 185만달러(약 27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메탄캡슐을 개발했다. 메텍, JMB 노스아메리카, 미국 윌리엄 H. 마이너 농업연구소는 이 메탄캡슐을 미 뉴욕주 젖소 사육에 도입,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JMB 노스아메리카는 축산 ICT기업으로 뉴욕에 20만두 이상 젖소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이너농업연구소는 대규모 농장을 보유한 비영리 농업연구기관이다.

메텍은 메탄캡슐에 이어 소의 위에서 생기는 메탄가스를 저감하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메탄 저감캡슐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메텍은 현재 미 농무부(USDA)에 가축 메탄가스 측정용 메탄캡슐을 수출하고 있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메텍에서 개발한 메탄캡슐을 저탄소 유제품 공동 프로젝트에 활용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약 1억2000만두의 가축을 보유한 축산대국인 미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그 상징성도 크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프로젝트가 메탄가스를 바탕으로 한 탄소배출권(탄소 크레딧) 사업의 표준화 기준을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내 싱가포르에 저탄소 인증센터를 건립하고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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