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축산' 메텍, '가축헬스케어' 유라이크코리아 경영권 인수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3.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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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메탄가스 관리기술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메텍)가 디지털 축산 전문기업인 유라이크코리아(유라이크) 지분 51%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메텍은 유라이크 경영권 인수로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과 유라이크가 보유한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 그리고 유라이크가 보유중인 30여개의 특허와 13억건 이상의 가축 생체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브라질, 미국, 덴마크, 호주 등 전 세계 축산강국의 가축 헬스케어 시장과 저탄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경구투여형 IoT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를 개발한 가축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이미 해외 약 8개국에 진출했다. 소의 구강으로 라이브케어를 투입, 소 반추위에 안착시킨 다음 외부환경 영향없이 정확한 생체정보를 수집,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메텍은 세계 최초로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되는 메탄 저감캡슐 개발도 성공했다.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와 협업해 미국 및 브라질(남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브라질 룰라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축 이력관리 시스템에 약 100만두 이상의 이력관리 시스템도 적용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텍은 최근 미국의 JMB 노스아메리카와 메탄캡슐을 활용한 185만달러(약 27억원) 규모 '저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농무부와 브라질 정부 기관인 엠브라파 등과 저탄소 축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로는 저탄소 한우와 저탄소 사료 유통 및 조각투자를 다루는 케이카우(K-Cow), 브라질 상파울로시 현지법인 등이 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 지분 51% 확보로 경영권을 인수한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오는 3월31일 유라이크 주총 때 김희진 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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