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 플러스(+)]신재욱 헤세드릿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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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에도 임직원을 위한 내부적인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의 조화) 프로그램들이 있다. 구글과 같은 기업도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
기업용 웰니스 플랫폼 '달램'을 운영하는 헤세드릿지의 신재욱 대표는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을 건강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달램은 멘탈과 헬스케어를 넘어 웰니스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설립된 헤세드릿지는 웰니스 전문가들이 기업에 직접 찾아가 사내에서 임직원들이 신체·정신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들의 번아웃(탈진상태)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인사·조직문화 담당자들이 신체·정신 돌봄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 계약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를 매칭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달램의 특징이다.
임직원 건강관리…"비용 아닌 투자" 달램은 크게 5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요가·필라테스·물리치료 등 신체 돌봄 전문가들이 자세 교정과 명상을 도와주는 '달램핏', 검증된 심리상담사가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 '마음달램'이 있다.
또 강원·제주 등에서 임직원이 일과 쉼의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워케이션', 물리치료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일대일 맞춤형 근골격계 케어 '교정 테라피', 전문 코치진이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달램 코칭' 등이다.
헤세드릿지는 △임직원의 쉬운 참여 △사내복지 담당자의 간편한 관리 △복지 효과성 확인과 이용자 피드백 반영 등에 중점을 두고 달램을 설계됐다. 일회성 또는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워크숍 등 특별한 날에 맞는 프리미엄 세션 방식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신재욱 대표는 "주로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확장해 직장인들이 조금 더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직원의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앱센티즘(결근율)과 프리젠티즘(건강상에 문제가 있음에도 업무를 지속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 감소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워라밸' 중요 시대, 전세계 웰니스 산업 고속성장 글로벌 시장에서도 웰니스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웰니스산업은 세계 GDP의 5.6%에 해당하는 5조6000억달러(약 8000조원)의 시장규모를 가졌다. 2027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의료비 지출규모(전세계 GDP의 10.8%)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치다. GWI는 웰니스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고 글로벌 기업 진출도 활발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의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퇴사·이직이 빈번한 시대가 되면서 사내복지를 강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적절한 보상과 휴식을 중시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민감한 MZ세대 직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규제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임금 보완성 성과급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차별화된 복지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졌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 웰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 국내에서도 웰니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고 웰니스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여건도 좋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대중교통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웰니스 프로그램의 핵심인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사업을 전개하는데 유리하다. 또 요가·테라피 등 피트니스 시설과 전문가를 섭외하고 수요에 따라 이를 매칭하는 것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러브콜' 달램은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 공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은 누적 300곳 이상이며 서비스 반복 구매율도 77%를 넘는다. 월 이용자 수는 약 3000명 규모에 달한다.
신 대표는 "달램 서비스 이용 문의 건수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수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만족도와 신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헤세드릿지에 따르면 달램의 한 이용자는 달램에 대해 '퇴근 후 힐링'이 아니라 '근무 중 힐링'이라는 피드백을 남겼다. 신 대표는 "임직원들이 병원가기 전이나 힘들 때 떠오르는 서비스, 그런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입지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헤세드릿지는 교보생명의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돼 실무 전문가 멘토링과 그룹사와의 협업모델 발굴, 공동사업화, 사내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의 직접 투자도 받으면서 사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실탄도 마련했다.
이번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인 창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몰로코'의 공동창업자인 박세혁 최고정보책임자(CIO)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 대표는 "달램을 통해 획득하는 정량적·정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 영역은 물론 건강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다"며 "IT 기업뿐만 아니라 공장·음식점 같은 노동집약적 업장에서도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근무 중 건강문제는 물론 다양한 고민이 있을 때 스스로 시간을 들여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달램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겠다. 고객사 임직원의 가족까지 달램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에도 임직원을 위한 내부적인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의 조화) 프로그램들이 있다. 구글과 같은 기업도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
기업용 웰니스 플랫폼 '달램'을 운영하는 헤세드릿지의 신재욱 대표는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을 건강한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달램은 멘탈과 헬스케어를 넘어 웰니스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설립된 헤세드릿지는 웰니스 전문가들이 기업에 직접 찾아가 사내에서 임직원들이 신체·정신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들의 번아웃(탈진상태)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인사·조직문화 담당자들이 신체·정신 돌봄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 계약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를 매칭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달램의 특징이다.
임직원 건강관리…"비용 아닌 투자" 달램은 크게 5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요가·필라테스·물리치료 등 신체 돌봄 전문가들이 자세 교정과 명상을 도와주는 '달램핏', 검증된 심리상담사가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 '마음달램'이 있다.
또 강원·제주 등에서 임직원이 일과 쉼의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워케이션', 물리치료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일대일 맞춤형 근골격계 케어 '교정 테라피', 전문 코치진이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달램 코칭' 등이다.
헤세드릿지는 △임직원의 쉬운 참여 △사내복지 담당자의 간편한 관리 △복지 효과성 확인과 이용자 피드백 반영 등에 중점을 두고 달램을 설계됐다. 일회성 또는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워크숍 등 특별한 날에 맞는 프리미엄 세션 방식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신재욱 대표는 "주로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확장해 직장인들이 조금 더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직원의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앱센티즘(결근율)과 프리젠티즘(건강상에 문제가 있음에도 업무를 지속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 감소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워라밸' 중요 시대, 전세계 웰니스 산업 고속성장 글로벌 시장에서도 웰니스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웰니스산업은 세계 GDP의 5.6%에 해당하는 5조6000억달러(약 8000조원)의 시장규모를 가졌다. 2027년까지 연평균 8.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의료비 지출규모(전세계 GDP의 10.8%)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치다. GWI는 웰니스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고 글로벌 기업 진출도 활발하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의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퇴사·이직이 빈번한 시대가 되면서 사내복지를 강화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적절한 보상과 휴식을 중시하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민감한 MZ세대 직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한국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규제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임금 보완성 성과급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차별화된 복지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졌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 웰니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 국내에서도 웰니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고 웰니스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여건도 좋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대중교통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웰니스 프로그램의 핵심인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사업을 전개하는데 유리하다. 또 요가·테라피 등 피트니스 시설과 전문가를 섭외하고 수요에 따라 이를 매칭하는 것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러브콜' 달램은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 공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은 누적 300곳 이상이며 서비스 반복 구매율도 77%를 넘는다. 월 이용자 수는 약 3000명 규모에 달한다.
신 대표는 "달램 서비스 이용 문의 건수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수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만족도와 신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헤세드릿지에 따르면 달램의 한 이용자는 달램에 대해 '퇴근 후 힐링'이 아니라 '근무 중 힐링'이라는 피드백을 남겼다. 신 대표는 "임직원들이 병원가기 전이나 힘들 때 떠오르는 서비스, 그런 역할을 하는 필수적인 입지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헤세드릿지는 교보생명의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돼 실무 전문가 멘토링과 그룹사와의 협업모델 발굴, 공동사업화, 사내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의 직접 투자도 받으면서 사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실탄도 마련했다.
이번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인 창업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몰로코'의 공동창업자인 박세혁 최고정보책임자(CIO)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 대표는 "달램을 통해 획득하는 정량적·정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 영역은 물론 건강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다"며 "IT 기업뿐만 아니라 공장·음식점 같은 노동집약적 업장에서도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근무 중 건강문제는 물론 다양한 고민이 있을 때 스스로 시간을 들여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달램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겠다. 고객사 임직원의 가족까지 달램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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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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