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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11월11~15일)에는 △비욘드알 △컴파스 △나눔비타민 △디와이이엔지 △바로펫 △플랜트너 △바이버 △루머 △스플랩 △에이머슬리 △와이드유즈 △에이아이지먼트 △카운트다운에이아이 등 총 13개 스타트업이 신규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유사하게 대부분(11건)이 초기 투자 라운드(시드~시리즈A)였다.
투자 유치 금액을 공개한 곳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모회사 두나무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은 바이버다. 바이버는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제조설계, '목업' 대신 XR로…비욘드알, 블루포인트서 투자유치 산업용 XR(확장현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욘드알이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와 금액은 비공개다.
비욘드알은 전통적인 물리적 목업(모형) 제작을 XR 솔루션으로 대체해 제조 프로세스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제조업 선행단계에 해당하는 디자인, UX·UI(사용자 경험·환경), 선행 설계 및 인간공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차 분야에서 R&D(연구·개발) 용역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비욘드알이 이같은 계획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박병준 대표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UX 분야 전문성을 쌓았으며, 목민석 이사(COO)는 LX인터내셔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근무와 전문경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정우 이사(CTO)도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조치우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비욘드알은 제조업의 주요 공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비욘드알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준 비욘드알 대표는 "제조 프로세스의 비용과 시간 단축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형 혈액 진단 플랫폼' 컴파스, 22억원 규모 시드투자 유치 미국의 한인 창업 스타트업 컴파스 (Kompass Diagnostics)가 베이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에서 22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컴파스는 소량의 손끝 채혈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진단 기기 '아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소자를 통해 특정효소반응을 분석하는 원천기술로 전문 검사기관의 대형장비에 준하는 고감도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분자진단이 모두 가능하다.
첫번째 제품은 난임 분야에서 사용되는 자가 호르몬 검사 기기다. 검사 후 5분 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난임부부의 76%가 비용과 지리적 접근성, 난임병원 공급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해결하는 데 일조한다는 포부다.
컴파스는 스탠퍼드대학교 경영학 석사 출신의 김민구 대표와 UCLA대학교·시카고대학교에서 공동연구로 손발을 맞춰온 정효암 최고기술책임자(CTO), 장현준 최고과학책임자(CSO)로 꾸려진 팀이다. 정효암 CTO는 국내 첫 가정용 콜레스트테롤 측정기 '리피드프로'의 상용화를 이끈 전문가고 장현준 CSO는 반도체 소자 기반 고감도 바이오센서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투자를 주도한 최동언 베이스벤처스 수석팀장은 "김민구 대표의 뚜렷한 사업적 비전을 중심으로 정효암 CTO의 소형 진단기기 상용화 경험 및 장현준 CSO의 바이오센서 분야 R&D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 팀"이라며 "난임이라는 글로벌 문제 해결에 큰 혁신을 불러올 가능성을 지닌 팀"이라고 밝혔다.
컴파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임상 연구와 난임병원들과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구 컴파스 대표는 "시험관 및 난자동결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3일 마다 필요한 호르몬 검사는 인력이 부족한 병원에게도,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크다"며 "자가 호르몬 검사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 비용을 줄이며, 병원들이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 운용 투명화' 나눔비타민, 가이아벤처에서 프리A 투자유치 기부금 운용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가이아벤처파트너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눔비타민은 16조원 규모의 국내 기부금 운용 과정을 딥러닝 및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해 기부자와 수혜자를 투명하게 매칭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수혜자가 직접 적합한 도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기관 밖 취약계층도 쉽게 기부 혜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누적 2만1000명에게 5만건 이상의 식사 나눔을 매칭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 앱을 도입하여 민간 최초의 바우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SK, 한국건강관리협회,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한 공공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 또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나눔비타민이 식사 나눔을 시작으로 향후 현물, 서비스 기부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향후 나눔비타민의 혁신적인 기부 모델과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부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전달체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은 앞서 올해 1월에는 서울대기술지주와 임팩트스퀘어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민간투자주도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한 R&D도 진행하고 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기술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하는 기부 시스템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물 기부 시장의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디와이이엔지, 17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디와이이엔지는 17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디와이이엔지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5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에코프로파트너스와 KH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각각 10억원, 7억원을 투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유망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디와이이엔지는 폐배터리 및 공정스크랩을 재활용하여 고순도 블랙매스(리튬·니켈·코발트 등 유가금속)를 회수하는 설비 제작 업체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와이이엔지는 기존의 셀 단위 재활용 공정을 개선해 모듈 단위 처리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탄소 저감형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공정 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으로 효율적인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동엽 대표는 "신규 탄소 저감형 설비 모델을 기반으로 친환경 정책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유럽 및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공법을 지속 도입해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와이이엔지는 2024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바로펫', 블루포인트서 시드투자 유치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로펫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로펫은 수의사용 바이오 임피던스 센서 기반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 의료기기 '바로바디'를 개발했다. 바이오 임피던스 센서는 생체 조직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는 비파괴적 방식을 통해 다양한 생리학적 정보를 얻는 데 사용되는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이다.
바로펫은 반려동물 전 생애주기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솔루션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아이센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아이 벤처스' 3기에 바로펫이 최종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아이 벤처스는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 (19,640원 ▲340 +1.76%)의 후원으로 헬스케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3기에는 15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로펫은 사업 아이템과 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G-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사업화 자금과 함께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있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강원도 스타트업이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물로 친환경 유기질비료 생산…플랜트너, 프리시드 투자유치 친환경 유기질비료 개발기업 플랜트너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500글로벌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부터 프리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했다. 한국에서는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 1월 설립된 플랜트너는 고착화된 비료시장으로 인해 소득이 저조해진 유기농가를 위한 저비용 고품질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개발하고 있다. 이 비료는 해조류·쌀겨 등 무용한 부산물로부터 천연 생장 호르몬을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부산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기존 화학비료의 환경 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플랜트너 유기질비료만의 특수 구조인 '떼알 구조'는 농가의 비료 유실률을 낮추고, 천천히 영양을 방출하는 완효성 성질을 갖춰 식물이 영양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플랜트너는 법인 설립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코이카의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시드1 사업,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NEST) 15기,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1만2000평 규모 기술실증(PoC) 확정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설비 구축과 추가 인재 고용을 통해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정우 플랜트너 대표는 "제품 고도화에 힘써 목표 기간 내 유기농업이 어렵지 않은 글로벌 농업 생태계를 실현해 내겠다"고 했다.
구현모·신은혜 500글로벌 심사역은 "플랜트너의 기술은 부산물에서 유용한 성분을 추출해 자원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어 큰 혁신을 보여준다.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명품시계 거래 '바이버'에 150억 쏜 투자자는…모회사 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자회사 바이버(VIVER)가 모회사인 두나무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바이버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 1125만2814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바이버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설립된 바이버는 실물자산의 잠재 가치를 찾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로 C2C(소비자 간 직접거래) 기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롤렉스, 오데마 피게 등 유명 시계 브랜드 출신 기술자들이 정품감정, 진단, 수리, 물류 등의 케어 서비스를 내부에서 직접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버는 숙련도 높은 엔지니어, 최고·최신 설비를 갖춘 랩스(Labs)의 전문성, 구매 고객층에 걸맞는 서울 압구정 쇼룸의 고급화 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시계 단일 카테고리만으로 누적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바이버에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은 1만6000건을 넘어섰다. 등록 및 검수 이후 80% 이상이 빠르게 판매되며 판매자와 구매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글로벌 판매망(Cross Border Trading) 진출과 오프라인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극대화, 적극적인 동업계·이종업계와의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구축,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등 실물자산 거래의 생태계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1인샵 주문·예약·고객관리 자동화" 루머, 롯데벤처스 투자유치 1인샵 및 소규모 마켓을 위한 주문·예약·고객관리 자동화 솔루션 '지금예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루머가 롯데벤처스에서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머가 개발한 지금예약은 전용 사이트 제작부터 업무 및 데이터 자동화 등 주문, 예약, 고객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고객 관리와 단계별 메시징 자동화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노코드 기반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1년 반만에 3000곳 이상의 1인 사업자 고객을 확보했다.
루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앞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AI(인공지능) 전환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지금예약은 SNS 기반의 1인샵 및 1인 사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예약이 소상공인의 믿음직한 성장 파트너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희원 루머 대표는 "주문·예약·고객 관리 자동화를 넘어, 1인 사업자를 위한 최고의 성장 파트너이자 도우미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180조원 규모의 1인 기업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명함기반 비즈니스 모임 한계 극복…스플랩, 시드브릿지 투자유치 비즈니스 행사·커뮤니티에 특화된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Umoh)를 운영하는 스플랩이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모는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대시보드에서 서로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채팅도 나눌 수 있게 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 명함을 교환해야만 가능했던 기존 네트워킹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대화 신청, 미팅 스케줄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네트워킹 창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모의 목적이다. 아울러 행사 주최자를 위한 페이지도 별도로 제공해 행사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 주목받은 참가자, 행사 전후로 개설된 대화방 수와 미팅 제안 횟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정성 평가로 이뤄지던 기존 행사 성과 분석과 달리 우모를 활용하면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스플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또 행사 주최자에게 초점을 맞춘 기능 업데이트와 앱 개발 및 고도화도 진행한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우모가 없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투자자나 인재를 만나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커져가는 행사 규모에 따라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선도적인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인오 포스텍홀딩스 심사역은 "우모가 MICE(복합전시)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다수의 고객들로부터 깊은 사랑과 신뢰를 얻고 있는 모습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공정 자동화로 수율 개선…에이머슬리, 시드투자 유치 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에이미(AMIE)'를 개발 중인 에이머슬리가 퓨처플레이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머슬리는 지난 5월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에서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공정 제어(APC)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을 자율주행처럼 정밀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천 에이머슬리 대표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나인 CMP(평탄화) 공정 모델링을 전공했다. 이후 한화, 코닝,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제조기업에서 공정 제어와 제조 혁신을 이끈 전문가다.
에이머슬리가 개발하는 에이미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레시피를 웨이퍼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에 따라 최대 10%의 수율 개선이 가능하다. 반도체 수율이 1% 개선될 때마다 수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신입 엔지니어도 숙련된 전문가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인력난 완화와 제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제조사들의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승천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정 엔지니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양산 공정의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의 팹 무인화를 달성할 산업용 AI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아람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향후 10년 내에는 공장과 장비를 돌릴 수 있는 엔지니어 부족 문제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단순 모니터링이 아닌 공정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겸비한 에이머슬리 같은 전문 팀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는 만큼 산업용 AI 스타트업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제조업에서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산업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어 에이머슬리의 추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 스마트 종합물류관리 솔루션 '와이드유즈'에 투자
초기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씨엔티테크 제22호 투자조합'에서 스마트 종합물류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와이드유즈 주식회사에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이다.
와이드유즈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기존 상용화된 주문취합시스템에 비해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복잡한 수출입 물류 업무를 대행해 주는 포워딩 서비스인 RPA를 활용하면 사람이 하던 일을 시스템이 대신해 사람에 의한 실수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 유통·물류 회사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서비스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작년 6월부터 일부 고객 한정으로 PoC (기술검증)를 진행중이다.
양홍준 와이드유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위한 원동력을 마련했다"며 "향후 물류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매업무 자동화 솔루션' 에이아이지먼트, 시드투자 유치 제조업 구매팀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 '올마이티'를 개발한 에이아이지먼트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아이지먼트가 개발한 올마이티는 구매 업무 중 가장 많은 시간적 비중을 차지하는 마감, 발주, 견적 요청 등을 자동화하고 구매원가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창업자인 조신혁 대표가 과거 컨설팅 업체인 네모파트너즈 근무하면서 고객사들의 공통 어려움을 포착해 솔루션을 기획했다.
시드 투자를 집행한 더벤처스 담당자는 "외부 컨설팅보다도 낮은 비용으로 기업의 구매 원가 절감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기존 시장의 최적 대안인 컨설팅에 대한 좋은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조신혁 에이아이지먼트 대표는 "올마이티를 통해 다양한 제조업에서 구매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필요로하는 서비스인 만큼 에이아이지먼트의 서비스 확대와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 후 성장에 필요한 후속 지원 역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I로 사진·동영상 화질↑" 카운트다운AI, 시드투자 유치
이미지·동영상 화질 향상·복원 애플리케이션 '미우(MeeAww)'를 개발한 스타트업 카운트다운에이아이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카운트다운에이아이의 미우는 생성AI(인공지능)를 활용해 사진 선명도, 해상도를 높여주고 색상 추가, 사진 복원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175개국에 출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22만명, 사용자 유지율(리텐션)은 63%, 활성사용자는 42만명 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김상희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AI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SW) 개발 리더를 역임했으며, 삼성전자 '전사 C-랩 과제'에서 AI 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운트다운에이아이는 생성AI 기술을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개발, 서비스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신규 서비스와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100만 사용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카운트다운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동영상 해상도 업스케일링을 위한 '동영상 인핸스' 기능을 개발 완료했다"며 "내년 초 100만 명의 유저 달성 후, 정기 구독 유료 전환율 5%~1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AI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구독 서비스와 광고 시청을 통한 수익화 등 액티브 유저와 캐시카우를 동시에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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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11월11~15일)에는 △비욘드알 △컴파스 △나눔비타민 △디와이이엔지 △바로펫 △플랜트너 △바이버 △루머 △스플랩 △에이머슬리 △와이드유즈 △에이아이지먼트 △카운트다운에이아이 등 총 13개 스타트업이 신규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유사하게 대부분(11건)이 초기 투자 라운드(시드~시리즈A)였다.
투자 유치 금액을 공개한 곳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모회사 두나무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은 바이버다. 바이버는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제조설계, '목업' 대신 XR로…비욘드알, 블루포인트서 투자유치 산업용 XR(확장현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비욘드알이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와 금액은 비공개다.
비욘드알은 전통적인 물리적 목업(모형) 제작을 XR 솔루션으로 대체해 제조 프로세스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제조업 선행단계에 해당하는 디자인, UX·UI(사용자 경험·환경), 선행 설계 및 인간공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활용하여 자동차 분야에서 R&D(연구·개발) 용역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블루포인트는 비욘드알이 이같은 계획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박병준 대표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UX 분야 전문성을 쌓았으며, 목민석 이사(COO)는 LX인터내셔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근무와 전문경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정우 이사(CTO)도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조치우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비욘드알은 제조업의 주요 공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비욘드알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준 비욘드알 대표는 "제조 프로세스의 비용과 시간 단축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형 혈액 진단 플랫폼' 컴파스, 22억원 규모 시드투자 유치 미국의 한인 창업 스타트업 컴파스 (Kompass Diagnostics)가 베이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에서 22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컴파스는 소량의 손끝 채혈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진단 기기 '아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소자를 통해 특정효소반응을 분석하는 원천기술로 전문 검사기관의 대형장비에 준하는 고감도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분자진단이 모두 가능하다.
첫번째 제품은 난임 분야에서 사용되는 자가 호르몬 검사 기기다. 검사 후 5분 내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난임부부의 76%가 비용과 지리적 접근성, 난임병원 공급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해결하는 데 일조한다는 포부다.
컴파스는 스탠퍼드대학교 경영학 석사 출신의 김민구 대표와 UCLA대학교·시카고대학교에서 공동연구로 손발을 맞춰온 정효암 최고기술책임자(CTO), 장현준 최고과학책임자(CSO)로 꾸려진 팀이다. 정효암 CTO는 국내 첫 가정용 콜레스트테롤 측정기 '리피드프로'의 상용화를 이끈 전문가고 장현준 CSO는 반도체 소자 기반 고감도 바이오센서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투자를 주도한 최동언 베이스벤처스 수석팀장은 "김민구 대표의 뚜렷한 사업적 비전을 중심으로 정효암 CTO의 소형 진단기기 상용화 경험 및 장현준 CSO의 바이오센서 분야 R&D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 팀"이라며 "난임이라는 글로벌 문제 해결에 큰 혁신을 불러올 가능성을 지닌 팀"이라고 밝혔다.
컴파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임상 연구와 난임병원들과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구 컴파스 대표는 "시험관 및 난자동결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2-3일 마다 필요한 호르몬 검사는 인력이 부족한 병원에게도,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크다"며 "자가 호르몬 검사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검사 비용을 줄이며, 병원들이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 운용 투명화' 나눔비타민, 가이아벤처에서 프리A 투자유치 기부금 운용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나눔비타민이 가이아벤처파트너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눔비타민은 16조원 규모의 국내 기부금 운용 과정을 딥러닝 및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해 기부자와 수혜자를 투명하게 매칭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수혜자가 직접 적합한 도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기관 밖 취약계층도 쉽게 기부 혜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누적 2만1000명에게 5만건 이상의 식사 나눔을 매칭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식사 지원 앱을 도입하여 민간 최초의 바우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SK, 한국건강관리협회,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한 공공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 또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나눔비타민이 식사 나눔을 시작으로 향후 현물, 서비스 기부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향후 나눔비타민의 혁신적인 기부 모델과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부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전달체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은 앞서 올해 1월에는 서울대기술지주와 임팩트스퀘어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민간투자주도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한 R&D도 진행하고 있다.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기술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하는 기부 시스템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물 기부 시장의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디와이이엔지, 17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디와이이엔지는 17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디와이이엔지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5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에코프로파트너스와 KH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각각 10억원, 7억원을 투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유망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디와이이엔지는 폐배터리 및 공정스크랩을 재활용하여 고순도 블랙매스(리튬·니켈·코발트 등 유가금속)를 회수하는 설비 제작 업체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와이이엔지는 기존의 셀 단위 재활용 공정을 개선해 모듈 단위 처리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탄소 저감형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공정 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으로 효율적인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동엽 대표는 "신규 탄소 저감형 설비 모델을 기반으로 친환경 정책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유럽 및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공법을 지속 도입해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와이이엔지는 2024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바로펫', 블루포인트서 시드투자 유치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로펫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로펫은 수의사용 바이오 임피던스 센서 기반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 의료기기 '바로바디'를 개발했다. 바이오 임피던스 센서는 생체 조직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는 비파괴적 방식을 통해 다양한 생리학적 정보를 얻는 데 사용되는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이다.
바로펫은 반려동물 전 생애주기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솔루션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아이센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아이 벤처스' 3기에 바로펫이 최종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아이 벤처스는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 (19,640원 ▲340 +1.76%)의 후원으로 헬스케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3기에는 15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로펫은 사업 아이템과 기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G-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사업화 자금과 함께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있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강원도 스타트업이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물로 친환경 유기질비료 생산…플랜트너, 프리시드 투자유치 친환경 유기질비료 개발기업 플랜트너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500글로벌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부터 프리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했다. 한국에서는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 1월 설립된 플랜트너는 고착화된 비료시장으로 인해 소득이 저조해진 유기농가를 위한 저비용 고품질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개발하고 있다. 이 비료는 해조류·쌀겨 등 무용한 부산물로부터 천연 생장 호르몬을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부산물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기존 화학비료의 환경 오염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플랜트너 유기질비료만의 특수 구조인 '떼알 구조'는 농가의 비료 유실률을 낮추고, 천천히 영양을 방출하는 완효성 성질을 갖춰 식물이 영양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플랜트너는 법인 설립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코이카의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시드1 사업,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NEST) 15기,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 1만2000평 규모 기술실증(PoC) 확정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설비 구축과 추가 인재 고용을 통해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정우 플랜트너 대표는 "제품 고도화에 힘써 목표 기간 내 유기농업이 어렵지 않은 글로벌 농업 생태계를 실현해 내겠다"고 했다.
구현모·신은혜 500글로벌 심사역은 "플랜트너의 기술은 부산물에서 유용한 성분을 추출해 자원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어 큰 혁신을 보여준다.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더 넓은 영역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명품시계 거래 '바이버'에 150억 쏜 투자자는…모회사 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자회사 바이버(VIVER)가 모회사인 두나무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바이버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 1125만2814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바이버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0억원에 달한다.
2021년 설립된 바이버는 실물자산의 잠재 가치를 찾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로 C2C(소비자 간 직접거래) 기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롤렉스, 오데마 피게 등 유명 시계 브랜드 출신 기술자들이 정품감정, 진단, 수리, 물류 등의 케어 서비스를 내부에서 직접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버는 숙련도 높은 엔지니어, 최고·최신 설비를 갖춘 랩스(Labs)의 전문성, 구매 고객층에 걸맞는 서울 압구정 쇼룸의 고급화 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시계 단일 카테고리만으로 누적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바이버에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은 1만6000건을 넘어섰다. 등록 및 검수 이후 80% 이상이 빠르게 판매되며 판매자와 구매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글로벌 판매망(Cross Border Trading) 진출과 오프라인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극대화, 적극적인 동업계·이종업계와의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구축,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등 실물자산 거래의 생태계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1인샵 주문·예약·고객관리 자동화" 루머, 롯데벤처스 투자유치 1인샵 및 소규모 마켓을 위한 주문·예약·고객관리 자동화 솔루션 '지금예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루머가 롯데벤처스에서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머가 개발한 지금예약은 전용 사이트 제작부터 업무 및 데이터 자동화 등 주문, 예약, 고객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고객 관리와 단계별 메시징 자동화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노코드 기반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1년 반만에 3000곳 이상의 1인 사업자 고객을 확보했다.
루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앞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AI(인공지능) 전환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지금예약은 SNS 기반의 1인샵 및 1인 사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예약이 소상공인의 믿음직한 성장 파트너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희원 루머 대표는 "주문·예약·고객 관리 자동화를 넘어, 1인 사업자를 위한 최고의 성장 파트너이자 도우미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180조원 규모의 1인 기업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명함기반 비즈니스 모임 한계 극복…스플랩, 시드브릿지 투자유치 비즈니스 행사·커뮤니티에 특화된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Umoh)를 운영하는 스플랩이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모는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대시보드에서 서로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채팅도 나눌 수 있게 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 명함을 교환해야만 가능했던 기존 네트워킹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대화 신청, 미팅 스케줄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네트워킹 창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모의 목적이다. 아울러 행사 주최자를 위한 페이지도 별도로 제공해 행사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 주목받은 참가자, 행사 전후로 개설된 대화방 수와 미팅 제안 횟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정성 평가로 이뤄지던 기존 행사 성과 분석과 달리 우모를 활용하면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스플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또 행사 주최자에게 초점을 맞춘 기능 업데이트와 앱 개발 및 고도화도 진행한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우모가 없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투자자나 인재를 만나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커져가는 행사 규모에 따라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선도적인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인오 포스텍홀딩스 심사역은 "우모가 MICE(복합전시)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다수의 고객들로부터 깊은 사랑과 신뢰를 얻고 있는 모습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공정 자동화로 수율 개선…에이머슬리, 시드투자 유치 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에이미(AMIE)'를 개발 중인 에이머슬리가 퓨처플레이와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머슬리는 지난 5월 SK하이닉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에서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공정 제어(APC)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을 자율주행처럼 정밀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천 에이머슬리 대표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나인 CMP(평탄화) 공정 모델링을 전공했다. 이후 한화, 코닝,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제조기업에서 공정 제어와 제조 혁신을 이끈 전문가다.
에이머슬리가 개발하는 에이미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레시피를 웨이퍼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에 따라 최대 10%의 수율 개선이 가능하다. 반도체 수율이 1% 개선될 때마다 수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신입 엔지니어도 숙련된 전문가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인력난 완화와 제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제조사들의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승천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정 엔지니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양산 공정의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의 팹 무인화를 달성할 산업용 AI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아람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향후 10년 내에는 공장과 장비를 돌릴 수 있는 엔지니어 부족 문제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단순 모니터링이 아닌 공정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겸비한 에이머슬리 같은 전문 팀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고 있는 만큼 산업용 AI 스타트업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제조업에서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산업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어 에이머슬리의 추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 스마트 종합물류관리 솔루션 '와이드유즈'에 투자
초기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씨엔티테크 제22호 투자조합'에서 스마트 종합물류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와이드유즈 주식회사에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이다.
와이드유즈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기존 상용화된 주문취합시스템에 비해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 복잡한 수출입 물류 업무를 대행해 주는 포워딩 서비스인 RPA를 활용하면 사람이 하던 일을 시스템이 대신해 사람에 의한 실수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 유통·물류 회사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서비스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작년 6월부터 일부 고객 한정으로 PoC (기술검증)를 진행중이다.
양홍준 와이드유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출시를 위한 원동력을 마련했다"며 "향후 물류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매업무 자동화 솔루션' 에이아이지먼트, 시드투자 유치 제조업 구매팀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 '올마이티'를 개발한 에이아이지먼트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아이지먼트가 개발한 올마이티는 구매 업무 중 가장 많은 시간적 비중을 차지하는 마감, 발주, 견적 요청 등을 자동화하고 구매원가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창업자인 조신혁 대표가 과거 컨설팅 업체인 네모파트너즈 근무하면서 고객사들의 공통 어려움을 포착해 솔루션을 기획했다.
시드 투자를 집행한 더벤처스 담당자는 "외부 컨설팅보다도 낮은 비용으로 기업의 구매 원가 절감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기존 시장의 최적 대안인 컨설팅에 대한 좋은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조신혁 에이아이지먼트 대표는 "올마이티를 통해 다양한 제조업에서 구매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으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필요로하는 서비스인 만큼 에이아이지먼트의 서비스 확대와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 후 성장에 필요한 후속 지원 역시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I로 사진·동영상 화질↑" 카운트다운AI, 시드투자 유치
이미지·동영상 화질 향상·복원 애플리케이션 '미우(MeeAww)'를 개발한 스타트업 카운트다운에이아이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카운트다운에이아이의 미우는 생성AI(인공지능)를 활용해 사진 선명도, 해상도를 높여주고 색상 추가, 사진 복원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175개국에 출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22만명, 사용자 유지율(리텐션)은 63%, 활성사용자는 42만명 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김상희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AI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SW) 개발 리더를 역임했으며, 삼성전자 '전사 C-랩 과제'에서 AI 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운트다운에이아이는 생성AI 기술을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개발, 서비스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신규 서비스와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100만 사용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카운트다운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동영상 해상도 업스케일링을 위한 '동영상 인핸스' 기능을 개발 완료했다"며 "내년 초 100만 명의 유저 달성 후, 정기 구독 유료 전환율 5%~15%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AI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구독 서비스와 광고 시청을 통한 수익화 등 액티브 유저와 캐시카우를 동시에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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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박기영 기자 pgys@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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