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블라인드 시사회'…"예상 별점 찍고 먼저 본다"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1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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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왓챠
/사진제공=왓챠
왓챠가 국내 최초로 제목도 장르도 미공개된 영화의 블라인드 시사회를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왓챠 운영사인 왓챠는 이달 22일 서울 CGV 신촌아트레온점, 부산 중구 모퉁이 극장에서 영화 제목은 물론 작품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없이 본인의 예상 별점만 믿고 참여하는 블라인드 시사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왓챠와 왓챠피디아에 해둔 본인의 별점 평가를 토대로 블라인드 시사 대상 작품에 매겨진 예상 별점이 3.5점 이상인 이용자만 초대된다. 시사회 대상작의 제목 및 개봉일은 행사 당일에 공개된다.

지난달 26일 서울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첫 블라인드 시사회 대상작은 이달 13일 개봉한 영화 '본인 출연, 제리'로, 신청 기간인 6일 동안 총7500여 명이 응모해 약 4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블라인드 시사회는 왓챠가 수입한 미개봉 영화들을 전국 극장에서 상영해보겠다는 계획으로 시작된 '왓챠 전국상영위원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여러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2회 블라인드 시사회는 좋은 영화를 전국에 선보이겠다는 프로젝트의 목표에 걸맞게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 이달 17일까지 전국상영위원회 인스타그램 프로필 및 왓챠, 왓챠피디아 앱 내 공지 사항에 안내된 구글 폼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서울 127명, 부산 72명, 총 199명의 관객을 모집한다. 당첨자는 18일부터 문자 메시지 및 왓챠, 왓챠피디아 앱 내 푸시 알림으로 개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왓챠 관계자는 "신개념 블라인드 시사회에 참여를 신청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영화와 콘텐츠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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