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 프나시어, 딥테크 팁스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0.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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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 스타트업 프나시어가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트랙에 선정돼 최대 17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이 투입된다. 사업화·해외 마케팅 지원금까지 더하면 최대 17억원이다.

기존 팁스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3배가량 큰 만큼 기술력·사업성·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프나시어의 이번 선정은 시드 투자사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벤처스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프나시어는 원스텝 약물전달 시스템(DDS)을 주력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빠른 생산 시간, 높은 비용 효율, 약물 보관의 안정성, API 적용의 범용성 등 강점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나시어는 이번 딥테크 팁스를 바탕으로 연구 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약물전달 기술 이전 전략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해외 투자사와 국내 투자사로부터 자금 유치에 나선다.

신현우 프나시어 대표는 "딥테크 팁스 1차 평가 당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2차 시장성 평가를 면제 받는 패스트트랙으로 통과했다"며 "원스텝 약물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프나시어가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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