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볼륨↑ 'KAIST 샴푸', 롯데홈쇼핑 손잡고 판매망 확대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9.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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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 /사진=폴리페놀팩토리 제공
(왼쪽부터)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 /사진=폴리페놀팩토리 제공
기능성 헤어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를 개발한 카이스트(KAIST) 교원 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가 롯데홈쇼핑과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기술 상용화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지난해 8월 창업했다. 그래비티는 세계 상위 1%의 논문 인용률을 가진 폴리페놀 전문가 이해신 교수가 2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상용화한 고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다.

그래비티는 중력을 의미하는 영어 'gravity'와 힘 있게 잡아 올린다는 'grab', 아름다움을 뜻하는 'beauty'를 합성한 단어다. 힘없이 쳐지는 모발에 풍성한 볼륨감을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았다.

4050세대를 겨냥한 이 제품은 강력한 탈모 케어, 모발 볼륨 케어까지 '효과가 눈에 보이는 케어'를 표방한다.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는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손상된 큐티클층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피질 간충 물질을 보호해 처지고 가늘어진 모발을 잡아준다.

글로벌 임상기관인 인터텍을 통해 샴푸 1회 만으로 모발 볼륨 40.42% 증가, 모발 한 가닥 두께 6.27% 증가, 사용 2주 만에 탈모 70.18% 감소 등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100% 비건 성분과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EWG) 그린 등급의 안전한 성분으로 배합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폴리페놀팩토리는 폴리페놀 기술 기반 탈모케어 제품과 고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군을 개발해 롯데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판매망과 고도화된 고객의 수요를 전달해 양측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현재 현대백화점 (42,800원 ▲50 +0.12%), 마켓컬리, 쿠팡, 무신사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이달 말 롯데홈쇼핑 출시와 해외 진출 등 공격적인 채널 확대에 나선다.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는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보다 빠르게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대기업 유통사와 협력해 스타트업이 건강하게 동반성장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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