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 아동, 집에서 맞춤 양육"…한국보육진흥원-두부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9.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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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진 두부 대표(왼쪽)와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두부 제공
최예진 두부 대표(왼쪽)와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두부 제공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두부(옛 두브레인)가 발달지연 아동을 둔 가정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부모지원 사업 'Slow but Steady, 우리아이 발달약국'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보육진흥원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발달지연 및 의심 영유아의 양육자가 아이의 발달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가정 중심 중재 방법'을 온라인으로 코칭해준다.

두부는 치료 전문 코치와 양육자를 일대일로 매칭해 아이의 발달 상태와 교육 환경을 분석하고, 가정에서 맞춤형 양육법을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 '두부홈즈'로 지원한다.

두부홈즈는 '부모 실행 중재'(PII, Parent-Implemented Intervention)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아닌 양육자도 가정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 2월 출시 후 현재 500가구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두부는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인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30가구를 모집했다. 각 가구당 80만원 상당의 참여비에 대해선 한국보육진흥원이 전액 지원한다.

최예진 두부 대표는 "이번 사업은 영유아 조기 개입의 효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두부의 솔루션이 치료사 부족, 치료기관 접근성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한국보육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정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은 "발달지연 아동 치료와 양육 책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공동의 숙제이자 의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발달지원 사업을 발굴해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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