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WR솔루션 1위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 "기술력·가격경쟁력으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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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대기실(VWR) 솔루션 시장 97%를 점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에스티씨랩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5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 우위와 가격경쟁력의 두 가지 무기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들에는 없는 차별화된 VWR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도 마쳤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에스티씨랩은 트래픽이 몰릴 때 서버가 다운(마비)되지 않도록 가상대기실을 제공하는 솔루션 '넷퍼넬'을 개발했다. 넷퍼넬은 '코레일 명절 열차 예매', '국세청 연말정산', '대학 수강신청' 등에서 '접속대기' 기능을 제공해 서버다운 현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최근 300만명이 몰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도 넷퍼넬이 적용돼 대기시간이 길어질지언정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은 피할 수 있었다.
에스티씨랩은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시장처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현재 에스티씨랩은 국내에서 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해 시장점유율 97%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조사기관 엑스퍼트인사이트도 글로벌 톱5 VWR 솔루션에 넷퍼넬을 선정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티씨랩은 제품군을 추가해 다양한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트래픽 제어 솔루션 'API-넷퍼넬', 트래픽 증감을 예측해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주는 '웨이브 오토스케일' 솔루션 등 신제품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박 대표는 "VWR 솔루션 하나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에스티씨랩은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현지 기업들과 개념검증(PoC)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미네소타에 지사 설립도 마쳤다. 미국 시장에서는 SaaS(서비스형 솔루션) 형태의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해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VWR업체들이 15곳 정도 있지만 각자 티켓팅, 커머스 등 특정산업에 특화돼 있다"며 "에스티씨랩은 모든 산업 수요를 반영해 기능을 추가했고 경쟁자들이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씨랩은 지난해 매출이 82억원으로 전년(110억원)보다 감소한 데 대해서는 넷퍼넬 집중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넷퍼넬 외 SI개발 업무 등에서 손을 떼면서 전체적인 매출은 줄었으나 넷퍼넬 관련 매출은 줄지 않았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자체 개발 솔루션만으로 승부하자는 전략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글로벌 진출 자신감과 의지가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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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대기실(VWR) 솔루션 시장 97%를 점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에스티씨랩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5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 우위와 가격경쟁력의 두 가지 무기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들에는 없는 차별화된 VWR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도 마쳤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에스티씨랩은 트래픽이 몰릴 때 서버가 다운(마비)되지 않도록 가상대기실을 제공하는 솔루션 '넷퍼넬'을 개발했다. 넷퍼넬은 '코레일 명절 열차 예매', '국세청 연말정산', '대학 수강신청' 등에서 '접속대기' 기능을 제공해 서버다운 현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최근 300만명이 몰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도 넷퍼넬이 적용돼 대기시간이 길어질지언정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은 피할 수 있었다.
에스티씨랩은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시장처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현재 에스티씨랩은 국내에서 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해 시장점유율 97%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조사기관 엑스퍼트인사이트도 글로벌 톱5 VWR 솔루션에 넷퍼넬을 선정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티씨랩은 제품군을 추가해 다양한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트래픽 제어 솔루션 'API-넷퍼넬', 트래픽 증감을 예측해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주는 '웨이브 오토스케일' 솔루션 등 신제품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박 대표는 "VWR 솔루션 하나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에스티씨랩은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현지 기업들과 개념검증(PoC)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미네소타에 지사 설립도 마쳤다. 미국 시장에서는 SaaS(서비스형 솔루션) 형태의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해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VWR업체들이 15곳 정도 있지만 각자 티켓팅, 커머스 등 특정산업에 특화돼 있다"며 "에스티씨랩은 모든 산업 수요를 반영해 기능을 추가했고 경쟁자들이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씨랩은 지난해 매출이 82억원으로 전년(110억원)보다 감소한 데 대해서는 넷퍼넬 집중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넷퍼넬 외 SI개발 업무 등에서 손을 떼면서 전체적인 매출은 줄었으나 넷퍼넬 관련 매출은 줄지 않았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자체 개발 솔루션만으로 승부하자는 전략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글로벌 진출 자신감과 의지가 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티씨랩
- 사업분야IT∙정보통신, 경영∙인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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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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