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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수해 직원 소유기업으로' 리버티랩스, 투자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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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해 직원소유기업으로 전환하는 리버티랩스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받은지 4개월 만이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리버티랩스는 패밀리 오피스 기관투자자(LP) 투자 경험을 가지해 고 있는 정재문 대표와 뉴욕 인수합병(M&A) 로펌 출신 변호사, 전략 컨설턴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모여 창업했다.

리버티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신규 경영자 채용, 직원소유기업으로의 전환, 소프트웨어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과도한 세금 부담과 후계자의 승계 거부로 인해 가업 승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중 50% 이상이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들이 기업 매각을 고려하더라도 규모가 작아 사모펀드 등 자본시장에서 매각되기 쉽지 않아 폐업 말고는 다른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리버티랩스는 승계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업종에 관계없이 인수해 임직원이 주주이자 근로자로서 기업을 승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버티랩스는 먼저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후 중장기적으로 지분을 직원과 새로운 경영자에게 이관한다. 이를 통해 후계자 없이 직원들과 새로운 경영자에게 기업을 승계할 수 있고, 직원들의 주인의식도 고취해 사업의 지속성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리버티랩스는 인수한 회사를 재매각하지 않고 직원들이 영속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사모펀드와 차이가 있다. 또, 리버티랩스는 중소기업에 보편적으로 도입되지 않은 재무, 회계, 운영 관리 등의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도입하는 등 피인수 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 외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핀테크 소프트웨어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피인수 기업에 판매해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해내는 것이 목표다.

정재문 리버티랩스 대표는 "리버티랩스는 국가 경제의 척추인 중소기업의 붕괴를 막고, 이를 넘어 더 크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증가하는 불평등을 직원에게 주식을 부여함으로써 해결하고 자본주의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1만개의 기업을 인수, 직원소유기업으로 전환해 아시아 최대의 직원 소유 기업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

리버티랩스  
  • 사업분야IT∙정보통신, 소재∙부품∙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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