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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투자한 스파크랩그룹, 670억원 '글로벌 AI 펀드' 결성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9.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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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이 전 세계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기 위해 총 5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로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스파크랩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영 중인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IM-X'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의 투자에 나선다. 또, 전 세계에서 시리즈 A, B 단계의 우수한 AI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기업당 최대 500만달러(약 67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스파크랩그룹은 올해 초부터 사우디 기반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AIM-X를 운영하고 있다. AIM-X는 사우디 정부가 글로벌 AI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사우디 정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NTDP,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등이 공동 창설해 협력하고 있다.

이반 그릴리치 스파크랩 사우디아라비아 및 AIM AI 펀드 공동창업자는 "스파크랩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성과와 함께 사우디의 AI 산업 성장세가 각국의 창업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펀드를 기반으로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우디를 AI 혁신 중심지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네야즈 NTDP CEO는 "스파크랩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를 역량 높은 AI 스타트업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AI 산업을 리딩하는 국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랩그룹은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초기 단계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다. 2016년부터 AI 분야에 투자했으며, 최근 오픈 AI의 투자 라운드에도 직접 참여한 소수의 투자자 중 하나다. 이외에도 앤트로픽, 벡타라, 올거나이즈, 크네론 등 유망 AI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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