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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오피스 거래규모 18.6%↓…"유동성에 묶였다"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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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에이커트리
/그래픽=에이커트리
올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규모가 모두 줄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 상업용 부동산 딜이 몰린 하반기 금리 인하까지 이뤄진다면 거래 건수와 규모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업체 에이커트리는 27일 '2024년 상반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연면적 3306㎡) 거래건수는 2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 규모 역시 4조1423억원으로 18.6% 줄었다.

에이커트리 관계자는 "고금리로 유동성이 부족하다 보니 아무래도 펀드레이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형 딜의 부재로 상반기 거래 건수 및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상반기 1000억원 이상에 거래된 건수는 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개 적었다.

주요 딜로는 2022년 매물로 나왔던 '아이콘역삼'이 캡스톤자산운용에 의해 2043억원(3.3㎡ 당 3450만원)에 인수됐다. 이전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3.3㎡ 당 3600만원보다 조정된 가격이다.

현진그룹은 '선릉위워크 타워'를 1470억원에 매수했다. 매도자인 신한리츠운용은 2019년 1200억원에 인수해 270억원의 차익을 얻고 5년만에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대형 딜들이 기다리고 있다. '씨티스퀘어'(4300억원), '골든타워'(4400억원), '센터플레이스'(2500억원), '더익스체인지서울'(2400억원) 등이 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울 A급(3만300㎡ 이상) 오피스의 명목임대료(3.3㎡ 기준)는 2024년 2분기 10만7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0.6% 상승했다. TP타워와 메리츠화재 봉래 신사옥 등 신규 공급된 상업용 오피스들의 공실률이 하락하면서 명목임대료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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