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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1.4억마리 관리하는 K-양계관리솔루션...해외서도 '러브콜'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4.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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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시의 양계 농장에 설치된 파스스 마인드. 실시간으로 양계 농장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파이프트리
대만 타이중시의 양계 농장에 설치된 파스스 마인드. 실시간으로 양계 농장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파이프트리

AI(인공지능) 기반 양계관리솔루션 '파머스마인드'를 개발한 파이프트리스마트팜(이하 파이프트리)가 대만과 인도네시아, 마다가스카르에 진출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이프트리는 최근 대만 타이중시, 인도네시아 수방시, 마다카스카르 양계농장에 파머스마인드 공급을 완료했다.

파머스마인드는 CCTV(폐쇄회로TV)와 IoT(사물인터넷) 센서모듈로 양계농장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딥러닝(심층학습) 기반으로 분석해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구체적으로 △양계 중량 예측 서비스 △방역관리 서비스 △시설관리 서비스 △도계 생산량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양계 중량 예측 서비스는 닭을 촬영한 뒤 중량 분포를 AI로 분석해 적정 출하시점과 출하량을 계산한다.

이번 해외진출은 파이프트리의 기술력이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덕분이다. 현재 국내에서 파머스마인드를 도입한 양계농가는 324곳, 관리 사육하는 닭은 1억4650만 마리에 달한다. 국내 연간 도계량 기준 13.96%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육계 대기업인 체리부로를 비롯해 신우, 금계, 한라CFN의 양계농장들이 파머스마인드를 도입해 닭을 관리하고 있다.

대만과 인도네시아, 마다가스카르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국내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 대만은 일본 '니폰산수'(Nippon Sanso)의 현지 파트너인 '크라운메이트'(Crown Mate)를 통해 진출했다. 크라운메이트의 관계사인 장진기업그룹과도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다.

CJ피드앤케어 인도네시아의 수방 지역 양계농장에 파머스 마인드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파이프트리
CJ피드앤케어 인도네시아의 수방 지역 양계농장에 파머스 마인드를 설치하고 있다/사진제공=파이프트리

인도네시아는 CJ제일제당이 사료사업을 분리해 설립한 CJ피드앤케어(Feed&Care)의 현지법인과 협업하고 있다. 수방 지역 양계농장에 솔루션을 공급, 60만 마리의 닭을 관리하고 있다.

파이프트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시리즈B 투자유치를 한 뒤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진출 국가로는 미국, 브라질, 일본, 유럽, 동남아 시장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프트리는 전세계 축산 관련 농업 데이터 및 질병 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라며 "인프라를 구축해 애그테크 분야의 카길(세계 최대 곡물, 사료업체)이 되겠다"고 말했다.

파이프트리스마트팜  
  • 사업분야농축수산
  • 활용기술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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