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평판, AI가 분석한다…스펙터, '테오' 베타버전 출시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7.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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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채용의 전 과정에서 채용 담당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 대화형 인공지능(AI) '테오(TEO)'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스펙터는 기존의 레퍼런스 시장을 혁신한 평판조회 플랫폼을 2021년 1월에 출시했다. 현재까지 4000개가 넘는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테오는 지금까지 누적된 72만개 이상의 방대한 평판 데이터베이스(DB)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대화형 AI다.

테오는 지원자가 보유한 평판 DB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변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각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어 지원자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길 원하는 채용 담당자에게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테오는 서류 검토 단계부터 면접 전·후, 최종 채용 결정 단계까지 모든 인재채용 과정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테오 관계자는 "채용 담당자가 물리적인 이유로 지원자의 평판이나 역량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경우, 테오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지원자가 회사의 인재상 및 기업문화와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지는 '컬처핏'도 파악 가능하다"고 말했다.

테오는 지원자 본인의 동의 하에 진행된다. 평판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지원자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와 역할을 채용 담당자에게 추천할 수 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평판 정보와 테오를 활용해 지원자의 업무 역량은 물론 컬처핏까지 고려한 최적의 채용으로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기분 좋은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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