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캐피탈 '500글로벌', 하반기 시드투자 대상 기업 모집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6.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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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캐피털(VC) 500글로벌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eed X4'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그램 모집은 오는 7월 5일까지 진행된다. 500글로벌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중동, 남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00글로벌은 약 3조원 가량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VC다. 북미 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펀드를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30여개국 이상에 위치한 29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작년에 진행된 'Seed X2'에 이어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은 사업 진척도에 따라 프리시드 또는 시드 투자를 받는다. 현재 론칭한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500글로벌 펀드 내 타 지역 파트너들과 지역 진출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신동엽 500글로벌 심사역은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Seed X의 미국진출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살아남기가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안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의 빠른 실행력과 애자일한 프로덕트화를 기반으로 문을 두드리면 창업자의 진정성과 문제에 공감해주는 곳이 실리콘밸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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