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코린이'도 3분만에 업무자동화 솔루션 뚝딱...비결은 '노코드'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6.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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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프리뷰] 아웃코드 운영사 파워테스크, 20억 규모 프리A 투자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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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코드 화면/사진=파워테스크
아웃코드 화면/사진=파워테스크
디지털 전환(DX) 열풍에 많은 기업들이 업무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고객문의를 처리하는 챗봇부터 채용 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업무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도입하지만, 상대적으로 영세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은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요성은 느끼지만 솔루션을 개발할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다.

이에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일반인도 쉽게 원하는 업무자동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No-code)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노코드 시장규모는 2025년 455억달러(약 59조3775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 설립된 파워테스크는 노코드 서비스 '아웃코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파워테스크는 솔루션 고도화와 고객사 확보를 위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난해 6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바른동행 3기에 선정돼 투자를 유치한지 약 1년 만이다.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워테스크는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아웃코드는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코드 없이 자동으로 연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 서비스다.

보통 기업은 고객정보, 상품, 영업 등 데이터를 구글시트, 엑셀 등에 기록하고 관리한다. 그런데 이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느라 업무의 비효율성이 높았다.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려고 해도 비용도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문창훈 파워테스크 대표는 "단순 데이터 작업에 인당 평균 매주 9시간을 소모하고 있다"며 "이를 인건비로 환산하면 약 22%로 회사 입장에선 적은 비용이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파워테스크가 개발한 아웃코드는 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도 맞춤형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구글시트, 엑셀, 노션 등 50여개 기업용 솔루션의 데이터가 연동된다. 아웃코드의 고객사인 교육 컨설팅 기업은 아웃코드를 통해 구글시트와 이메일을 연결하고 개인별 안내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는 등 업무를 자동화시켰다.

문 대표는 "아웃코드는 어려운 개발이 필요했던 영역을 단순하고 직관적인 환경에서 맞춤형으로 직접 자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아웃코드의 모든 기능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별도의 외부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고객사는 글로벌 데카콘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수천 곳에 달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객사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출시한 아웃코드의 전체 사용자 수와 유료 고객 수는 매달 30%씩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료 고객의 이탈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금은 인력을 채용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려 매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동되는 기업용 솔루션도 연내에 100개까지 늘려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문창훈 대표는 "중소·중견기업들이 필수로 도입하는 솔루션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에는 아웃코드 다국어 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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