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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좋은 차 타고 다니고 성공한 사례를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공계 출신이 성공한 사례를 접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런 모습을 미래 세대에게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이공계를 활성화하는 하나의 대책이 될 것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이공계 활성화 대책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이공계에 있고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줘 드라이브가 걸릴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 성남 리벨리온 본사에서 열렸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한층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리벨리온은 성공적인 이공계 창업기업의 사례로 남아 이공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의사는 균일하게 의사지만 이공계는 성공 사례가 너무 적은 데다 회사 사장부터 직원까지 평균 편차가 크다. 이 부분을 고려해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총괄팀장을 맡고 최세휴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 유재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등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김병호 스포터 대표 △박한 디플리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장환 리제너스 최고과학책임자(CSO) 등 다양한 기술창업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공계 활성화 방안을 건의했다.
최재혁 대표는 "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엔지니어로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이 부족했던 시대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공계를 쭉 이어갔을 때 선배들이 어떤 모습으로 성공했는지, 내가 그 성공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확신을 주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달리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은 국가적인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 기반 기술을 착실히 가져가면서 성공하는 사례들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한 CTO는 "학생 때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를 만들긴 어렵지만 소프트웨어는 만들어 볼 수 있다. 고객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험, 잘 쓰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는다면 나중에 커서도 이런 일을 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가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이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 인턴십이나 졸업 프로젝트 등 실제 사용자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방향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 해외로 나가는 이공계 인재를 붙잡거나 해외 우수 인재가 국내로 돌아올 때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TF는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수립한 뒤 올해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창윤 1차관은 "기술혁신과 창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업 현장은 이공계 인재 대부분이 근무하고 있는 장소이자 국가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최전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업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연구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회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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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좋은 차 타고 다니고 성공한 사례를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공계 출신이 성공한 사례를 접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다. 이런 모습을 미래 세대에게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이공계를 활성화하는 하나의 대책이 될 것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이공계 활성화 대책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이공계에 있고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줘 드라이브가 걸릴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 성남 리벨리온 본사에서 열렸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한층 뛰어난 성능으로 주목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리벨리온은 성공적인 이공계 창업기업의 사례로 남아 이공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의사는 균일하게 의사지만 이공계는 성공 사례가 너무 적은 데다 회사 사장부터 직원까지 평균 편차가 크다. 이 부분을 고려해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총괄팀장을 맡고 최세휴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 유재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등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김병호 스포터 대표 △박한 디플리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장환 리제너스 최고과학책임자(CSO) 등 다양한 기술창업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공계 활성화 방안을 건의했다.
최재혁 대표는 "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엔지니어로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이 부족했던 시대적인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공계를 쭉 이어갔을 때 선배들이 어떤 모습으로 성공했는지, 내가 그 성공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확신을 주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달리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은 국가적인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 기반 기술을 착실히 가져가면서 성공하는 사례들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한 CTO는 "학생 때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를 만들긴 어렵지만 소프트웨어는 만들어 볼 수 있다. 고객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험, 잘 쓰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는다면 나중에 커서도 이런 일을 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가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이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 인턴십이나 졸업 프로젝트 등 실제 사용자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방향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 해외로 나가는 이공계 인재를 붙잡거나 해외 우수 인재가 국내로 돌아올 때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TF는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수립한 뒤 올해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창윤 1차관은 "기술혁신과 창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업 현장은 이공계 인재 대부분이 근무하고 있는 장소이자 국가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최전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업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연구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회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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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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