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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지난 9일 데뷔 1년만에 MBC TV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엔 팬 콘서트 티켓팅도 진행됐는데, 예매 시작과 동시에 7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며 10분 만에 매진됐다.
이들의 인기 비결은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플레이브 멤버 노아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일주일에 두 번씩 라이브 방송을 하며 소통을 하는데,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플레이브 영상은 유튜브, 틱톡 등 SNS 채널에서 바이럴을 타고 역주행하는 등 팬들을 끌어모았다. 이러한 마케팅을 담당한 건 소속사 직원이 아닌 탤런트리가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번지'를 통해 고용된 마케팅 인재였다.
'번지'는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하는 기업과 경력직 인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필요한 직무의 인재를 매칭하기 위해 기업과 심층 면담을 진행한다. 기업이 의뢰한 직무로 한정 짓고 인재를 찾기보다 시야를 넓혀 다른 직무가 필요하지 않은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번지를 통해 단기 채용으로 입사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탤런트리에 따르면 올해 초 프로젝트 업무에 채용된 인재 중 10%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실례로 하림 (2,880원 ▼5 -0.17%)그룹의 온라인 식품 유통 플랫폼 글라이드는 지난해 번지를 통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할 인력을 단기 채용했는데 높은 성과를 올리자 사내 첫 마케팅 팀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마케팅팀 신설도 '번지' 인재가…8주 프로젝트하며 정규직 제안
지금까지 번지를 이용한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4000여곳이 넘는다. 고객사의 재이용률은 약 50%다. 2022년 3월에 설립된 탤런트리는 지난해 4분기에는 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탤런트리는 최근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넥스트랜스,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고 신용보증기금이 기술보증지원 방식으로 참여했다.
김성익 넥스트랜스 이사는 "채용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정기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변화하고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그동안 번지가 쌓은 인재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헤드헌팅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I 활용한 인재 매칭…"글로벌 기업 성장 기대" 고객사와 인재를 정확하게 매칭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의뢰와 인재의 역량을 정교하게 분석해야 한다. 때문에 고객사와 인재를 직접 면담하고 분석하는 등 수작업으로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업무를 줄이기 위해 탤런트리는 지난해부터 AI(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AI로 미팅 기록을 분석하고 고객사에 맞는 인재까지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탤런트리에 따르면 AI 도입으로 고객사와 인재 분석에 들어가는 팀원의 노동시간이 20~30% 감소했다.
김 이사는 "인력 기반 플랫폼이다 보니 매출 성장으로 늘어나는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AI 기술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재투자했다"고 말했다.
탤런트리가 해외 고객사 레퍼런스를 쌓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기대감도 높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아이패드 노트 '굿노트', 베트남 현지 숙박 플랫폼 '고투조이', 소비재 리서치 회사 '민텔' 등이 번지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바 있다.
김 이사는 "동남아, 미국 등 해외 고객사 레퍼런스를 차근차근 쌓고 있다"며 "탤런트리는 국내 프로젝트성 단위 고용시장에서 해외 헤드헌팅 시장까지 타겟하는 시장이 크게 확장하며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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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지난 9일 데뷔 1년만에 MBC TV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엔 팬 콘서트 티켓팅도 진행됐는데, 예매 시작과 동시에 7만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며 10분 만에 매진됐다.
이들의 인기 비결은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플레이브 멤버 노아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인기비결을 묻는 질문에 "일주일에 두 번씩 라이브 방송을 하며 소통을 하는데,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플레이브 영상은 유튜브, 틱톡 등 SNS 채널에서 바이럴을 타고 역주행하는 등 팬들을 끌어모았다. 이러한 마케팅을 담당한 건 소속사 직원이 아닌 탤런트리가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번지'를 통해 고용된 마케팅 인재였다.
'번지'는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하는 기업과 경력직 인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필요한 직무의 인재를 매칭하기 위해 기업과 심층 면담을 진행한다. 기업이 의뢰한 직무로 한정 짓고 인재를 찾기보다 시야를 넓혀 다른 직무가 필요하지 않은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번지를 통해 단기 채용으로 입사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탤런트리에 따르면 올해 초 프로젝트 업무에 채용된 인재 중 10%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실례로 하림 (2,880원 ▼5 -0.17%)그룹의 온라인 식품 유통 플랫폼 글라이드는 지난해 번지를 통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담당할 인력을 단기 채용했는데 높은 성과를 올리자 사내 첫 마케팅 팀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마케팅팀 신설도 '번지' 인재가…8주 프로젝트하며 정규직 제안
지금까지 번지를 이용한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4000여곳이 넘는다. 고객사의 재이용률은 약 50%다. 2022년 3월에 설립된 탤런트리는 지난해 4분기에는 월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탤런트리는 최근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넥스트랜스, 카카오벤처스가 참여했고 신용보증기금이 기술보증지원 방식으로 참여했다.
김성익 넥스트랜스 이사는 "채용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정기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변화하고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그동안 번지가 쌓은 인재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헤드헌팅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I 활용한 인재 매칭…"글로벌 기업 성장 기대" 고객사와 인재를 정확하게 매칭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의뢰와 인재의 역량을 정교하게 분석해야 한다. 때문에 고객사와 인재를 직접 면담하고 분석하는 등 수작업으로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업무를 줄이기 위해 탤런트리는 지난해부터 AI(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AI로 미팅 기록을 분석하고 고객사에 맞는 인재까지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탤런트리에 따르면 AI 도입으로 고객사와 인재 분석에 들어가는 팀원의 노동시간이 20~30% 감소했다.
김 이사는 "인력 기반 플랫폼이다 보니 매출 성장으로 늘어나는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AI 기술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재투자했다"고 말했다.
탤런트리가 해외 고객사 레퍼런스를 쌓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기대감도 높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아이패드 노트 '굿노트', 베트남 현지 숙박 플랫폼 '고투조이', 소비재 리서치 회사 '민텔' 등이 번지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바 있다.
김 이사는 "동남아, 미국 등 해외 고객사 레퍼런스를 차근차근 쌓고 있다"며 "탤런트리는 국내 프로젝트성 단위 고용시장에서 해외 헤드헌팅 시장까지 타겟하는 시장이 크게 확장하며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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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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