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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알고케어는 기업용 영양관리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4mm 지름의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 상태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아울러 알고케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1년 만에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을 포함한 40여개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달 기준 누적 섭취 횟수는 48만회를 돌파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의 섭취 유지율도 88% 이상으로 다른 복지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분기 고객사 성장률도 49%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알고케어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B2B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자동차,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 에코프로비엠 등에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다양한 고객사에 서비스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개인화 건강관리가 주목받는 트렌드에 따라 가정용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이다. 가정용 서비스는 소비자가 고품질의 영양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과 합리성에 초점을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는 롯데헬스케어와 벌여온 '스타트업 기술탈취' 분쟁이 일단락된 후의 자금 조달이라는 점에서 알고케어는 본격적으로 성장의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됐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 성장과 개인화 추세에 따라 알고케어의 솔루션과 서비스가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기업 고객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맞춤형 영양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알고케어 앳 워크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다. 헬스케어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현재 기업용만으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의 성장 잠재력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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