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는 지난 28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3동에서 콜롬비아 지방정부 대표단과 만나 혁신 신산업 스타트업 거점인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관한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미주개발은행(IDB),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콜롬비아 수도 협회(ASOCAPITALES)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비롯해 딜리안 토로 바제 델 카우카 주지사, 후안 무니스 토지개발은행 대표, 디아나 셀리스 ASOCAPITALES 국제협력 이사,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갑 GDIN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술창업으로 성공 신화를 이뤄 지역경제 부흥을 일으킨 판교 혁신도시 탄생의 비결로 △1년에 30조원 이상 투자하는 정부의 창업 지원책 △지자체의 40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대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대학의 기술이전 노력 △젊은 기술자들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과 교통계획 등을 꼽으며, 산·학·연·관의 긴밀한 창업 활성화 정책이 30년 이상 이어진 점을 강조했다.
GDIN 장석진 본부장은 대표단에게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역사와 함께 GDIN의 지난 10년(2013년 9월~2023년 12월)간의 활동성과 등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GDIN은 그동안 지원기업 3115개사, 해외계약 및 제휴 918건, 투자유치 연계 4조3827억원, 해외법인 설립 지원 129건, 컨설팅서비스 2만219건을 기록했다.
대표단은 이중 D·N·A(Data·Network·AI) 융합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과 중남미 스타트업 간 조인트벤처 설립 사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장 본부장은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D·N·A 융합 제품·서비스를 지닌 기업 28개사를 발굴하고, 효과적인 해외 진출·안착·성장을 가능케 할 '기술매칭형 JV 형성·운영 사업'을 수행해왔다"며 "작년 참여사 중 10곳이 글로벌 JV설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울수 있도록 계약서·특허 검토, 법률컨설팅, 국제 표준인증 취득 지원, 투자유치 연계, 현지 기술실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선 방한단 가운데 딜리안 토르 주지사가 "가상 환경 기반의 멀티캠퍼스를 구축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혁신도시를 조성하려 한다"면서 "GDIN과 협력을 구체적으로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갑 대표는 "콜롬비아 각 시와 혁신기술 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를 만들면 K(한국)스타트업을 비롯해 아시아 유망 기술 기업들과 콜라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롬비아 각 시에서 준비하는 사업에 우리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기획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안드리안 사모라 바젤 델 카우카 주정부 자문관은 한국보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점점 후퇴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전세계 경제 전반으로 생산성이 빠르게 얼어붙어 가고 있고 기존 기술을 통한 생산성 한계는 더욱 명확해 지고 있다"면서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전환)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코딩 교육과 같이 최근 뉴테크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재교육해 양질의 고급인력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대사는 "콜롬비아는 자유무역지구가 있고, 중소·중견기업들이 이곳에 들어와 마음껏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이 성공을 이뤄낼 동기 부여를 하는 방안으로 GDIN이 제시한 조인트벤처가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김 대표도 "조인트벤처 설립이 지속가능한 혁신과 경제 성장을 위해 유효한 지역간 협력모델"이라고 강조하며 데이터 허브 분야 등에서 콜롬비아와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GDIN과 콜롬비아 수도연합, IDB는 기술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촉진시킬 효과적인 프로그램, 인력개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전 방향 등을 계속 공유하며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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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담은 미주개발은행(IDB),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콜롬비아 수도 협회(ASOCAPITALES)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비롯해 딜리안 토로 바제 델 카우카 주지사, 후안 무니스 토지개발은행 대표, 디아나 셀리스 ASOCAPITALES 국제협력 이사, 알레한드로 에데르 칼리 시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갑 GDIN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술창업으로 성공 신화를 이뤄 지역경제 부흥을 일으킨 판교 혁신도시 탄생의 비결로 △1년에 30조원 이상 투자하는 정부의 창업 지원책 △지자체의 40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대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대학의 기술이전 노력 △젊은 기술자들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과 교통계획 등을 꼽으며, 산·학·연·관의 긴밀한 창업 활성화 정책이 30년 이상 이어진 점을 강조했다.
GDIN 장석진 본부장은 대표단에게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역사와 함께 GDIN의 지난 10년(2013년 9월~2023년 12월)간의 활동성과 등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GDIN은 그동안 지원기업 3115개사, 해외계약 및 제휴 918건, 투자유치 연계 4조3827억원, 해외법인 설립 지원 129건, 컨설팅서비스 2만219건을 기록했다.
대표단은 이중 D·N·A(Data·Network·AI) 융합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과 중남미 스타트업 간 조인트벤처 설립 사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장 본부장은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D·N·A 융합 제품·서비스를 지닌 기업 28개사를 발굴하고, 효과적인 해외 진출·안착·성장을 가능케 할 '기술매칭형 JV 형성·운영 사업'을 수행해왔다"며 "작년 참여사 중 10곳이 글로벌 JV설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울수 있도록 계약서·특허 검토, 법률컨설팅, 국제 표준인증 취득 지원, 투자유치 연계, 현지 기술실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선 방한단 가운데 딜리안 토르 주지사가 "가상 환경 기반의 멀티캠퍼스를 구축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혁신도시를 조성하려 한다"면서 "GDIN과 협력을 구체적으로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갑 대표는 "콜롬비아 각 시와 혁신기술 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테크 스튜디오'를 만들면 K(한국)스타트업을 비롯해 아시아 유망 기술 기업들과 콜라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롬비아 각 시에서 준비하는 사업에 우리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기획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안드리안 사모라 바젤 델 카우카 주정부 자문관은 한국보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점점 후퇴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전세계 경제 전반으로 생산성이 빠르게 얼어붙어 가고 있고 기존 기술을 통한 생산성 한계는 더욱 명확해 지고 있다"면서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전환)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코딩 교육과 같이 최근 뉴테크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재교육해 양질의 고급인력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대사는 "콜롬비아는 자유무역지구가 있고, 중소·중견기업들이 이곳에 들어와 마음껏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이 성공을 이뤄낼 동기 부여를 하는 방안으로 GDIN이 제시한 조인트벤처가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김 대표도 "조인트벤처 설립이 지속가능한 혁신과 경제 성장을 위해 유효한 지역간 협력모델"이라고 강조하며 데이터 허브 분야 등에서 콜롬비아와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GDIN과 콜롬비아 수도연합, IDB는 기술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촉진시킬 효과적인 프로그램, 인력개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전 방향 등을 계속 공유하며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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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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