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 350억 딥테크 펀드 결성…"올해 결성액만 총 8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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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가 350억원 규모의 'HB딥테크상생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HB인베가 올해 3번째로 결성한 펀드로, 올해 누적 결성액은 총 820억원이다.

HB인베는 이번 펀드를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딥테크 분야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단독 투자보다는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M&A를 통해 상호 윈윈 구조 도출에 나서게 된다.

이번 펀드는 HB인베가 올해 3번째로 결성한 펀드다. HB인베는 지난 3월 삼성증권을 앵커 출자사로 하여 NH농협캐피탈 등과 370억원의 'HB 디지털 혁신 성장 2호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7월에는 신한캐피탈과 처음으로 공동운용(Co-GP) 펀드 '신한 HB 웰니스 1호 투자조합'를 결성했다.

HB인베 측은 "올해 고금리, 전쟁 등으로 인한 벤처캐피탈 업계 혹한기 속에서도 꾸준히 회수 차익을 실현하며 견실함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 밀리의서재 (13,200원 ▲160 +1.23%), 크라우드웍스 (10,550원 ▲420 +4.15%), 코어라인소프트 (7,040원 ▲40 +0.57%), 슈어소프트테크 (4,945원 ▼55 -1.10%), 블루엠텍 비상장 등으로 연이어 회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HB인베는 현재 IPO를 준비하고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둔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