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 스타트업, 마이크로소프트 손잡고 생성AI 서비스 확산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10.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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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왼쪽)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왼쪽)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 플랫폼 '뤼튼'을 운영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 AI 서비스 보급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국내 대표적인 생성 AI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AI 플러그인을 구현해 금융·부동산·여행·법률 등 외부의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생성 AI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달 출범한 국내 생성 AI 분야 스타트업들의 협의체인 '생성AI스타트업협회(GAISA)'에서 초대 협회장도 맡았다. 20여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한 GAISA는 AI 생태계 조성과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나선다.

뤼튼테크놀로지스와 한국MS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와 비영어권 시장에서 MS 애저(Azure) 기반의 뤼튼 서비스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 △뤼튼의 성능과 보안 제고를 위한 기술 협력 △국내 AI 생태계 확장 등을 추진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애저 인프라스트럭처와 애저 데브옵스 서비스 등 애저 기술 활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뤼튼은 그동안 다양한 생성 AI 서비스에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왔다.

이세영 대표는 "그동안 MS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해 우수 AI 모델을 공급받으며 뛰어난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을 경험했다. MS가 스타트업 친화적 비즈니스를 하는 만큼 두 기업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조원우 한국MS 대표는 "MS는 일상을 이롭게 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자 한다. 건강한 AI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혁신 촉진, 고객 경험 개선을 도울 수 있도록 뤼튼의 생성 AI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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