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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뇌연구원-美스타트업 맞손…뇌 진단·치료 '디지털치료제' 만든다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9.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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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뇌연구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美 REACT Neuro 업무협약 체결

한국뇌연구원이 미국 뇌 관련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리액트뉴로(REACT Neuro),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맞춤형 뇌질환 디지털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MOU(업무협약)을 21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앞으로 맞춤형 뇌질환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R&D(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사진=한국뇌연구원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사진=한국뇌연구원
2017년 설립된 리액트뉴로는 가상현실(VR)와 게임을 이용한 뇌 인지 기능 저하·손상평가, 치료를 전문으로 한 기업으로 창업자인 숀 파텔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대 신경과학자들과 함께 만들었다. 뇌 노화 부문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루돌프 탄지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신경학과 교수도 참여하고 있다.

리액트뉴로가 보유한 디지털헬스플랫폼은 VR 고글을 착용한 뒤 적외선카메라로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인지 기능을 알아보고 동시에 음성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말이 어눌해지지 않았는지 등을 진단, 뇌 질환 증상을 빠르게 파악한다. 또 뇌 신경 회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해 게임으로 뇌 특정 부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디지털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뇌 기능의 조기 진단만으로 평균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면서 "초고령화로 뇌 건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뇌 연구 성과의 실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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