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방시대!-글로컬 유니콘 키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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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전 팁스타운에는 50여명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임직원들이 하루종일 한 곳에서 일하는 디캠프의 '워크넥트'이 진행됐다. 웹 크롤링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유펜솔루션의 김재훈 대표도 행사에 참여했다. 베트남 금융권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데 함께 할 핀테크 기업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워크넥트를 통해 유펜솔루션을 알게된 디캠프는 김 대표에게 보험 비교·가입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플랜을 소개해줬다. 오픈플랜은 디캠프의 데모데이인 '디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으로, 마침 동남아 진출을 계획하던 중이었다. 디캠프의 소개 이후 양사는 '보험상품 온라인 판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베트남에 진출하기로 했다.
디캠프가 운영하는 지역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이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사업 후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참가신청도 증가하고 있다. 디캠프 측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디캠프는 그만큼 지역 스타트업들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수요가 크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창업생태계가 모든 자원 공유하도록 '연결'" 디캠프의 지역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지역과 수도권의 스타트업·VC를 한 공간에서 일하게 하는 워크넥트다. 한 곳에 모여 일한다고 네트워킹이 될까 싶었지만 첫회부터 40명의 스타트업·VC들이 몰리며 '매진'을 기록했고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고 한다.
네트워킹의 성과도 나왔다. 앱 제작 솔루션을 개발한 꾸러기수비대는 올해 2월 워크넥트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나 1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화장품 스타트업 소재 개발 스타트업 코코베리와 큐리오소도 7월 워크넥트를 계기로 양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홍은진 디캠프 사업팀 팀장은 "디캠프가 참가자 사전매칭이나 당일 프로그램 운영 등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 참가자들 모두 네트워킹이란 확실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도 활발하고 성과도 난다"고 말했다.
"지역도 창업열풍 예외없어…서울의 자원들 지역으로" 사업팀은 지역 스타트업의 인적·물적자원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내 창업 열풍은 비수도권도 예외가 없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비수도권 벤처기업 비중은 40.1%다. 그러나 지역의 창업생태계는 열풍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벤처투자만 해도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 비중은 31.3%에 그쳤다.
홍 팀장은 "많은 지역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면서 투자자나 대기업, 또다른 스타트업들을 만나려고 서울로 이전한다"며 "디캠프는 지역에서도 서울의 자원을 활용하도록 해 '강제상경'할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디캠프의 지원 사업은 대부분 서울의 자원을 지역에서도 쓸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는데 집중한다. 역할은 연결이지만 만족도는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원 사업들보다 높다.
홍 팀장은 "디캠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플랫폼을 통해 모든 스타트업과 VC, 지원기관들을 연결해 자원을 효율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도 서울만큼 모자란 게 없는 생태계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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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전 팁스타운에는 50여명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임직원들이 하루종일 한 곳에서 일하는 디캠프의 '워크넥트'이 진행됐다. 웹 크롤링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유펜솔루션의 김재훈 대표도 행사에 참여했다. 베트남 금융권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데 함께 할 핀테크 기업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워크넥트를 통해 유펜솔루션을 알게된 디캠프는 김 대표에게 보험 비교·가입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픈플랜을 소개해줬다. 오픈플랜은 디캠프의 데모데이인 '디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으로, 마침 동남아 진출을 계획하던 중이었다. 디캠프의 소개 이후 양사는 '보험상품 온라인 판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베트남에 진출하기로 했다.
디캠프가 운영하는 지역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이 지역 스타트업들에게 단비가 되고 있다. 사업 후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참가신청도 증가하고 있다. 디캠프 측도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디캠프는 그만큼 지역 스타트업들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수요가 크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창업생태계가 모든 자원 공유하도록 '연결'" 디캠프의 지역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지역과 수도권의 스타트업·VC를 한 공간에서 일하게 하는 워크넥트다. 한 곳에 모여 일한다고 네트워킹이 될까 싶었지만 첫회부터 40명의 스타트업·VC들이 몰리며 '매진'을 기록했고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고 한다.
네트워킹의 성과도 나왔다. 앱 제작 솔루션을 개발한 꾸러기수비대는 올해 2월 워크넥트에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나 1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화장품 스타트업 소재 개발 스타트업 코코베리와 큐리오소도 7월 워크넥트를 계기로 양사 간 협약을 체결했다.
홍은진 디캠프 사업팀 팀장은 "디캠프가 참가자 사전매칭이나 당일 프로그램 운영 등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 참가자들 모두 네트워킹이란 확실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도 활발하고 성과도 난다"고 말했다.
"지역도 창업열풍 예외없어…서울의 자원들 지역으로" 사업팀은 지역 스타트업의 인적·물적자원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내 창업 열풍은 비수도권도 예외가 없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비수도권 벤처기업 비중은 40.1%다. 그러나 지역의 창업생태계는 열풍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벤처투자만 해도 올해 상반기 비수도권 비중은 31.3%에 그쳤다.
홍 팀장은 "많은 지역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면서 투자자나 대기업, 또다른 스타트업들을 만나려고 서울로 이전한다"며 "디캠프는 지역에서도 서울의 자원을 활용하도록 해 '강제상경'할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디캠프의 지원 사업은 대부분 서울의 자원을 지역에서도 쓸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는데 집중한다. 역할은 연결이지만 만족도는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지원 사업들보다 높다.
홍 팀장은 "디캠프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플랫폼을 통해 모든 스타트업과 VC, 지원기관들을 연결해 자원을 효율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도 서울만큼 모자란 게 없는 생태계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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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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