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크, '에어클리센 공기정화 모듈 시스템' 종합병원 실증 실시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9.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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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크에서 개발한 에어클리센 공기정화 모듈 시스템 사진/사진=한국재료연구원
알링크에서 개발한 에어클리센 공기정화 모듈 시스템 사진/사진=한국재료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 연구원 창업기업인 알링크가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과 함께 '에어클리센 공기정화 모듈 시스템' 실증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알루미늄 3차원(3D) 특수 코팅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공기 중 미세먼지와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전력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혜문 알링크 대표는 "이번 기술이 적용된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은 2021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일반 대형 건축물, 호텔,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하고 실증작업을 진행한 있지만 병원과 같이 사람들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수 건물에 설치해 실증작업을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알링크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동일 규격을 지닌 2대의 공조 장치 각각에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 및 일반 공기정화필터를 설치해 미세먼지 제거효율과 전력사용량을 실측 비교하는 방식으로 2024년 6월까지 진행한다.

최근 진행한 실증시험 결과를 보면 일반 공기정화필터가 미세먼지를 약 40% 수준으로 제거하는 반면,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은 80%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력량은 일반 공기정화 모듈 공조시스템이 하루 평균 약 44kWh를 소모하는 한편,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 공조시스템은 하루 평균 33kWh를 소모했다. 이는 기존 대비 전도성 공기정화 모듈을 사용할 경우, 공조시스템 운전을 통해 발생하는 전력비용을 약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절감되는 전력량만큼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 또한 저감할 수 있어 ESG 경영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기존 공조기 전력사용량이 연간 400만 원 수준이었다면, 에어클리센 모델을 적용한 경우 연간 300만 원 수준으로, 60개 정도를 설치한다면 연간 6천만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병원 실내 환경 유지 및 지구환경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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