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硏, 6G 전자파 흡수 자성 소재 제조 기술 EG에 이전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6.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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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이 입실론 산화철 제조기술을 ㈜EG에 기술이전했다. 사진은 기술이전 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협약서를 들고 있는 왼쪽이 제영태 ㈜EG 사장, 오른쪽이 이영선 재료연 부원장)/사진=재료연
한국재료연구원이 입실론 산화철 제조기술을 ㈜EG에 기술이전했다. 사진은 기술이전 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협약서를 들고 있는 왼쪽이 제영태 ㈜EG 사장, 오른쪽이 이영선 재료연 부원장)/사진=재료연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은 산화철 제조업체 EG와 함께 14일 경남 창원 소재 재료연 본관 대회의실에서 '입실론 산화철 제조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료연이 EG와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는 입실론 산화철 제조기술은 고보자력(20kOe)을 가져 밀리미터파(50~200GHz)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소재를 연속으로 제조하는 공정기술이다.

기존 전자파 흡수 소재는 고주파 대역에서 흡수능이 감소하거나 주파수 대역의 제어가 어려운 데 반해, 광대역 흡수능을 가진 입실론 산화철은 미래 통신 부품 소재의 핵심 소재로서 의미가 크다.

5G·6G(5·6세대) 무선통신 및 저궤도 위성통신 부품, 스텔스, 레이더 센서 등에 사용 가능하며, 고보자력 자성소재인 만큼 미래 모빌리티의 전장부품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백연경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밀리미터파 흡수 자성 소재를 상용화할 수 있다면, 향후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무선통신기기, 자율주행차 레이더 및 우주 위성 통신용 흡수체 시장에서 더 앞서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G는 1987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산화철 제조업체로 고순도 고급산화철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페라이트의 주요 원재료인 산화철은 전기차 및 가전제품의 변압기와 모터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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