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실시간 차량 검출·추적 가능한 AI 기술 토페스에 이전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6.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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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토페스와 함께 13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AI(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차량 검출·추적·속도 추정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 및 링킹랩(Linking Lab) 사업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IST가 이전한 기술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차량을 검출하는 교통관제 기술이다.

양 기관은 KIST와 기술 수요기업이 공동연구실을 구성하는 링킹랩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관련 기술 협력 연구를 수행해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관제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시설 비효율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는 도시화율이 81%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스마트 교통 시스템 분야는 도시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많은 기술 수요와 함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다.

토페스는 1984년 오리엔탈전자시스템으로 설립한 뒤 1992년 국내 최초로 무인교통단속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교통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2023년 1월에는 이를 이륜차를 포함한 딥러닝기반의 전후방 단속시스템으로 확대해 우수조달기업으로 지정됐다.

연구책임자인 KIST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 차량 검출 추적이 가능한 지능형 교통관제 기술"이라며 "기술이전 및 링킹랩 사업을 통해 제품의 빠른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진 토페스 대표는 "KIST의 기술을 이전받아 당사의 교통안전 솔루션 완성을 위한 협력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토페스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 하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KIST와 토페스의 협력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상용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링킹랩 사업의 대표적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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