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중동순방 동행 K-스타트업, 현지 호텔시장 '문 활짝'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8.24 19: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호텔·숙박 산업 디지털 전환 기업 H2O호스피탈리티(H2O)가 밀레니엄 호텔앤리조트의 중동·아프리카 지사와 호텔 운영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밀레니엄은 싱가포르 부동산 기업인 시티 디벨로프먼트 그룹이 운영한다. 아시아와 유럽, 중동, 미국 등 80개 지역에서 그랜드 밀레니엄, 밀레니엄, 빌트모어 등 다양한 브랜드로 145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밀레니엄은 H2O의 솔루션 'H2O플로우(flow)'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5성급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Grand Millennium Al Wahda)'에 우선 적용한다.

H2O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호텔 고객들이 예약 확인, 부대시설 예약, 호텔 내 서비스 문의, 스마트 체크아웃 등 다양한 서비스를 디지털로 경험할 수 있다.

이 호텔의 디지털 전환이 마무리되면 밀레니엄 보유 145개의 호텔 중 중동과 아프리카에 있는 57개 호텔로 H2O플로우 서비스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H2O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후 중동 지역의 여러 호텔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은 순방에 참여했던 관광 기업 중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서 성과를 낸 사례다.

밀레니엄 측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향후 데이터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용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웅희 H2O 대표는 "중동은 세계 최고급 호텔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다.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선 매우 상징성이 큰 지역"이라며 "K-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이 지역에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H2O호스피탈리티' 기업 주요 기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